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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중국과의 협상 기대감 나타내 다우 0.82%↑
뉴욕증시, 트럼프 중국과의 협상 기대감 나타내 다우 0.82%↑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05.1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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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기술주의 선전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제공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7.06포인트(0.82%) 오른 25,532.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54포인트(0.80%)뛴 2,834.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7.47포인트(1.14%) 상승한 7,734.4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S&P500 11개 업종 중 10개 업종이 상승했다. 기술주가 1.60% 상승해 가장 선전했다. 반면에 유틸리티주는 0.87% 하락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루이지애나주로 유세를 떠나기 직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은 무역협상 타결을 원하고 있다"며 "그것은 반드시 이뤄질 것"(it's absolutely going to happen)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혼란에 빠진 금융시장과 싸늘해진 여론을 달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시장은 계속해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양국이 관세 인상 공방을 벌이면서 전날 다우지수가 600포인트 넘게 폭락하는 등 투자 심리가 급속히 위축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저녁 "무역 협상이 성공적이었는지를 3∼4 주일 이내에 여러분에게 알려줄 것"이라며 "나는 (협상이) 매우 성공할것이라는 예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침에도 트위터에 "적절한 때가 되면 중국과 합의할 것(make a deal)"이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는 점도 금융시장의 주요 변수도 떠올랐다. 뉴욕타임스는 백악관이 중동에 12만 명의 병력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가짜 뉴스'라고 부인하면서도, 상황이 악화하면 더 많은 병력을 보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나쁘지 않았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4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전월 101.8에서 103.5로 올랐다고 밝혔다. 미 노동부는 4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시장 예상치 0.6% 상승보다 낮았다.

국제유가는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분 WTI(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68센트(1.11%) 오른 61.72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7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배럴당 94센트(1.34%) 뛴 71.17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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