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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기로 혁신 가전 보여준 다이슨, 이번엔 전기차에 도전
청소기로 혁신 가전 보여준 다이슨, 이번엔 전기차에 도전
  • 한해성 기자
  • 승인 2019.05.14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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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 제임스 다이슨, 임직원에 전기차 현황 공유
다이슨이 직접 설계·생산·판매…2021년 출시 예정
싱가포르에 건설되는 다이슨 전기차 제조 시설 렌더링.
싱가포르에 건설되는 다이슨 전기차 제조 시설 렌더링.

청소기 하나로 세계 가전 시장에 혁명을 몰고 온 혁신 가전에 선두주자 다이슨이 전기차 시장에 과감하게 출사표를 던졌다. 

14일 업계 소식에 의하면 다이슨의 창업자인 제임스 다이슨은 지난 8일(현지시간)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전기차 관련 특허 신청 현황과 제품 출시에 대해 언급했다. 

제임스 다이슨은 개발 중인 전기차에 대해 “현재 연구, 개발 중인 다이슨 전기차는 온전히 다이슨을 통해 설계, 생산, 판매될 예정이다. 현재 2021년 출시를 위한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이슨은 전기차 프로젝트를 위해 글로벌 자동차회사 등에서 인력을 공격적으로 충원한 데 이어 전기차 생산라인도 건설 중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인력만 500명이 넘는다.  

그는 “전기차 프로젝트는 고도의 엔지니어링 기술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다이슨은 우수한 설계, 과학, 엔지니어링, 생산 작업 관련 전문 인재들과 그들의 전문지식을 영국 및 싱가폴 등 여러 국가에서 흡수해왔다. 다이슨이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자동차 노하우를 합치는데 투입된 500명이 넘는 강력한 팀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이슨은 이미 영국 훌라빙턴(Hullavington)에 전기차 연구 단지를 마련했다. 연구 단지에는 인공 기후실 및 롤링 도로와 같은 실험 시설을 갖췄다. 마지막 실증 단계의 테스트를 위한 차량 설계를 6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어 싱가폴에 첨단 생산 시설을 착공한다. 

다이슨은 18개월 전 자동차 아키텍처, 공기역학 및 효율과 관련된 특허를 출원한 이후 연구 개발을 서둘러왔다. 다만, 구체적인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이슨의 전기차는 기존 자동차와 차별화하기 위해 주행거리와 연비를 고려한 ‘중성적인 디자인’을 갖춘 자동차가 될 전망이다.  

다이슨의 ‘창업자’ 제임스 다이슨.
다이슨의 ‘창업자’ 제임스 다이슨.

제임스 다이슨은 “저희는 제품이 출시될 준비가 완료될 때까지 철저히 보안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기차 프로젝트 또한 보안 유지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며 "세부사항이 나오려면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슨은 새로운 전기차에 적용되는 특허에 대한 사항도 일부 공개했다. 다이슨의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 방식 보다는 전기 추진 시스템을 도입한다. 또한, 주행 범위와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대형 휠, 새로운 자동차 구조 및 공기역학 개선사항 등이 적용된다.  

다이슨의 전기차는 다이슨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직접 설계·생산·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제임스 다이슨은 “이 모든 것은 다이슨 엔지니어들이 직접 개발한 공기역학, 비전 시스템, 소프트웨어 장치와 더불어 공조, 정화, 냉난방 등의 기술과 함께 다이슨 고유의 모터 및 배터리 기술과 내부 연구에 기반해 구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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