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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해외법인 성장 모멘텀 둔화 전망 주가 하락은 제한적
코스맥스, 해외법인 성장 모멘텀 둔화 전망 주가 하락은 제한적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9.05.14 0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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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가 중국과 미국법인의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해외 사업 가치에 대한 주가 프리미엄도 약화될 전망이라는 분석이다.

정우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1분기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278억원, 90억원으로 부진했다"며 "중국 현지 화장품 업체들의 수주가 하반기에 집중됨에 따라 1분기 중국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4.6% 수준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반적인 중국 매스 화장품 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연초 고객들의 재고 관리가 예년에 비해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3월 고점 이후 코스맥스 주가는 중국 법인의 일시적 매출 성장률 둔화와 차입금 축소를 위한 자금조달 우려로 고점 대비 22% 하락했다"며 "그러나 추가적인 주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 주가는 해외법인에서의 독보적인 성장으로 화장품업종 평균 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받았다"며 "그러나 중국법인은 온라인 중심으로 로컬 고객사들이 변화하면서 실적 변동성이 높아졌으며, 미국법인은 기존 오하이오 공장과 인수한 누월드의 생산 효율성이 모두 크게 낮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국내법인은 해외 수출 및 홈쇼핑, H&B 고객사 호조와 자동화에 따른 생산 효율성 개선으로 실적이 늘었지만, 중국 상해법인과 미국 누월드는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다"며 "중국 광저우법인은 매출액과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7.1%, 43.6% 증가했지만 상해법인은 1.7%, 19.2% 증가에 그쳐 외형 성장률이 크게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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