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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1조2000억 규모 폴란드 석유화학플랜트 수주
현대엔지니어링, 1조2000억 규모 폴란드 석유화학플랜트 수주
  • 양희중 기자
  • 승인 2019.05.13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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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사가 유럽연합에서 수주한 프로젝트 중 역대 최대규모
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지분 투자 지원사격
현대엔지니어링이 폴란드 바르샤바 북서쪽에 위치한 폴리체 지역에 짓는 폴리머리 폴리체 플랜트 현장 위치도(위치도 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폴란드 바르샤바 북서쪽에 위치한 폴리체 지역에 짓는 폴리머리 폴리체 플랜트 현장 위치도(위치도 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국내 기업이 유럽연합(EU) 소속 국가에서 수주한 역대 최대 규모 프로젝트인 폴란드 최대 규모 석유화학 시설 공사를 수주했다.

12일 현대엔지니어링은 폴란드에서 9억9280만유로(1조 2880억원) 규모의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표명했다. 

이번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는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북서쪽으로 460km 떨어진 폴리체(Police) 지역에 폴리프로필렌 (PP) 생산시설과 부대 인프라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공사기간만 착공 후 40개월이다. 

또한 이 생산시설의 폴리프로필렌 연간 생산량은 40만톤으로 폴리프로필렌은 자동차 부품, 인공 섬유를 비롯해 폭넓은 산업 분야에서 사용된다. 이에 따라 이 생산시설이 내수 판매는 물론 수출을 통해 폴란드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현대엔지니어링측은 기대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러시아에서 메탄올 플랜트 기본설계 용역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에 다시 폴란드에서 플랜트를 계약했다. 특히 이번 수주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의 지분투자를 통한 정책 지원이 시너지를 발휘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국내 건설사들이 유럽 지역에서 수주한 것을 살펴보면 자동차, 타이어, 전기·전자 분야 국내 기업들이 투자한 해외 공장 및 업무용 건물이 대부분이었다. 건설업계에서는 이번 현대엔지니어링의 수주를 계기로 시장이 다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폴란드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사업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건설사가 유럽연합(EU)에서 수주한 역대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로 우리나라 해외수주 역사의 한 획을 긋게 됐다. 유럽연합에서 수주한 첫 화공플랜트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11일 폴란드 슈체친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현대엔지니어링 김창학 사장, KIND 임한규 사업개발본부장, 발주처 모기업인 아조티 그룹의 와다키 보이치에흐 회장, 선미라 주 폴란드 대사 등이 참석했다. 또 전날인 10일에는 현대엔지니어링, KIND, 발주처가 투자협력협약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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