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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부진 네이버와 카카오, 상반된 1분기 실적에 희비 엇갈려
실적부진 네이버와 카카오, 상반된 1분기 실적에 희비 엇갈려
  • 정상혁 기자
  • 승인 2019.04.26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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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작년 4분기 바닥 찍고 영업이익 증가 전망
“카카오톡 배너광고 도입 시 2Q부터 가파른 성장”
26일 증권가에 따르면 카카오는 광고와 커머스 페이, 모빌리티 등 신규 사업이 성장세로 이어지면서 지난해 부진했던 4분기 바닥을 찍고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증권가에 따르면 카카오는 광고와 커머스 페이, 모빌리티 등 신규 사업이 성장세로 이어지면서 지난해 부진했던 4분기 바닥을 찍고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분기 실적을 놓고 국내 대표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카카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6일 증권가에 따르면 카카오는 광고와 커머스 페이, 모빌리티 등 신규 사업이 성장세로 이어지면서 지난해 부진했던 4분기 바닥을 찍고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과론 적으로 봤을 때 네이버가 일본 자회사 라인을 비롯한 글로벌과 신사업 투자 확대로 6분기째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0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 2017년 3분기 사상 최대인 312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후 6분기째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은 1조51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43% 급감한 876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카카오는 신규 사업에서 계속된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은 카카오의 1분기 매출액이 65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9.3% 늘어난 1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KB증권도 1분기 매출액이 6655억원, 영업이익은 202억원을 예상했다. 

카카오는 광고 매출 중심의 탑 라인 성장과 비용 통제를 통해 영업이익은 4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략적 사업 관련 모멘텀이 풍부해 모빌리티의 수익화 및 카풀 운행 합의, 증권사 인수를 통한 금융업 포트폴리오 확대, 핵심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지의 상장 추진 등 주요 계열사의 기업가치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분야별로 광고 매출은 알림톡 파트너 증가와 샵(#)탭 광고 트래픽 증가로 성장을 예상했다. 콘텐츠 매출액은 게임 신작출시 일정 지연 및 음원 유통 비수기 영향으로 성장률이 한 자릿수 대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커머스 시장은 통상 1분기가 비수기이지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 성장하고 카카오페이 결제 매출이 반영된 기타 매출 역시 16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2분기부터 카카오의 가파른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카카오가 빠르면 5월 중에 카카오톡 카카오톡 채팅목록 탭에 배너광고를 삽입하는 방안을 도입키로 한 데다 송금 수수료 부분 유료화, 간편결제 공동 결제 시스템 구축 등도 비용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금융결제원이 공동결제시스템을 12월경 도입할 경우 핀테크 사업자가 은행결제망을 이용할 수 있고, 현재 건당 400~500원의 송금 수수료를 10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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