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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6800억대 우즈벡 정유공장 현대화 프로젝트 수주
SK건설, 6800억대 우즈벡 정유공장 현대화 프로젝트 수주
  • 양희중 기자
  • 승인 2019.04.22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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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라지역 일산 5만배럴 정유공장 현대화 추진
정유제품 품질 향상…새 친환경 규격 충족
협약따라 사업타당성 검토 및 기본설계 진행
안재현 사장 “장기적 협업통해 전략적 협력 모색”
안재현 SK건설사장(왼쪽)과 시디코프 UNG회장이 6800억원 규모의 부하라(Bukhara) 정유공장 현대화 협약을 체결한후 악수하고 있다.
안재현 SK건설사장(왼쪽)과 시디코프 UNG회장이 6800억원 규모의 부하라(Bukhara) 정유공장 현대화 협약을 체결한후 악수하고 있다.

SK건설이 우즈베키스탄 최초로 친환경 정유제품(Euro V) 생산을 위한 정유공장 현대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21일 SK건설은 지난 18일 우즈베키스탄 국영석유가스공사인 UNG(Uzbekneftegaz)와 6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6819억원 규모의 부하라(Bukhara) 정유공장 현대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9일 우주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열린 협약 체결식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에 앞서 사전행사로 진행됐으며 안재현 SK건설 사장, 시디코프(Sidikov) UNG회장, 술타노프(Sultanov)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사업 타당성 검토 및 기본설계 계약을 진행하게 됨을 공식 확인했다. SK건설은 “이번 협약으로 우즈베키스탄 시장에 처음 진출하게 됐다. 향후 더 많은 사업기회를 확보하는데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타슈켄트에서 남서쪽으로 437km 떨어진 부하라지역에 위치한 하루 생산 5만배럴의 부하라 정유공장을 현대화하는 사업으로 SK건설은 정유공장시설을 개선해 가솔린, 디젤, 윤활기유 등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새 친환경 규격(Euro V)을 충족하는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SK건설은 단순 EPC(설계·조달·시공) 수행이 아닌 발주처와 기술력을 공유해 프로젝트 전 과정을 함께 수행하게 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성과는 SK건설의 기술력뿐만 아니라 양국 정부 간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수출금융기관 지원이 함께 만들어내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회사측 관계자는 “부하라 정유공장의 현대화 사업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UNG와 협의해 왔다. UNG는 갈수록 엄격해지는 환경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공장시설의 현대화가 필요했고 SK건설의 뛰어난 기술력과 축적된 경험을 높이 평가해 이번 협약이 성사됐다”고 전했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SK건설은 UNG와 향후 장기적인 협업을 통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계속 강화할 계획이다. 축적된 기술 및 경험을 바탕으로 발주처와 함께 사업모델 개발과 추가적인 사업기회 모색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UNG는 1992년 설립된 임직원 12만명 규모 국영 석유가스공사로서 석유·가스 관련 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최대 기업이다. 현재 정유공장 2개(일산 총 15만배럴)를 운영 중이고 향후 정유공장 증설 등 석유화학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SK가 이뤄낸 성공 사례 노하우를 벤치마킹하는 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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