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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신선식품 시장지배력 약화…목표가 하향
이마트, 신선식품 시장지배력 약화…목표가 하향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9.04.1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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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마트에 대해 “지난해 온라인 사업자들이 신선식품 시장으로 발을 넓히면서 이 부분의 시장 지배력이 약화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2만원 내린 20만원으로 제시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이 추정한 이마트의 연결재무 기준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2% 늘어난 4조6500억원, 영업이익은 15.2% 감소한 1302억원이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분기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은 -1.8% 수준으로 오프라인 점포에서 관리하는 일부 온라인 매출이 포함되었음을 감안하면 부진한 수치다. 가격할인 경쟁 심화와 저마진 가전 카테고리의 비중 확대로 매출총이익률도 -0.5%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규 전문점들의 초기 투자비용과 일부 전문점 폐점으로 판관비율이 0.4%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트레이더스와 온라인몰은 거래금액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0%, 12.5%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양 연구원은 “연결 자회사로는 신규 미국법인 편입에도 신세계푸드와 조선호텔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4~5월도 지난해 대비 영업일수 감소로 기저 부담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할인점 핵심 카테고리인 신선식품이 지난해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쿠팡과 마켓컬리 등 온라인 사업자들이 일용품 및 가공식품에서 신선식품까지 공격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면서 이마트의 시장 지배력이 약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양 연구원은 “기존 이마트 할인점의 성장률과 트레이더스, SSG닷컴의 성장 여부에 따라 주가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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