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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 1분기 실적부진 전망에 목표가 하향
롯데푸드, 1분기 실적부진 전망에 목표가 하향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9.04.1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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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7일 롯데푸드에 대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4418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으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할 전망이지만 영업이익은 5.5%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실적 추정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69만원으로 4.2% 하향한다"고 밝혔다.

박애란 연구원은 "국내 돈육가격 하락에 따른 육가공 원가 절감, 중국 조제분유 수출 회복 등에도 불구하고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가공유지 판가 인하와 저수익 거래처 조정에 따른 편의식품 성장 둔화 등이 실적 개선을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2019년 실적은 매출액 1조8688억원, 영업이익 724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3.2%, 7.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편의식품 거래처 조정이 마무리되고, 조제분유 수출 회복이 지속되면서 수익성은 점차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익기여도 (2018년 영업이익비중 45.3% 추정)가 높은 가공유지의 판가 인하 영향이 상반기 수익성에 부담일 수 있다"며 "고성장 중인 만큼 업체간 경쟁도 치열한 간편식시장 내 다양한 제품을 추가 출시함에 따라 마케팅비용도 투입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B2B 가공유지 점유율 1위 업체로서 롯데푸드의 실적 흐름이 안정적인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B2B 사업 특성상 원가와 판가가 탄력적으로 움직이는 가운데 미-중 무역 분쟁으로 불거졌던 글로벌 유지가격 하락이 롯데푸드의 판가 인하로 이어져 절대적인 이익 규모에는 부담"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편의식품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으나, 음식료업종 내 가공식품 전반적인 경쟁력이 부각된다고 보기는 어렵고 저수익 거래처 조정에도 불구하고 과거 수준의 이익률 (3~4% 추정)까지 회복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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