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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상향세 지속, 2330 안착 기반의 변동성 확대
연속 상향세 지속, 2330 안착 기반의 변동성 확대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9.04.15 2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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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추가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 마감했다.

15일, 개장후 갭상승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일간 고점을 높여가는 강세에 기관 차익실현으로 상승분을 반납하기도 했으나, 시초 지수 부근의 상향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초 반등에 따라 코스피는 12거래일간 연속 상승세를 연출했다. 

이날 지수는 장중 2250선대까지 반등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10월중 발생한 하락갭을 온전히 메꾸는 시세로써 최근 상향지속의 장세 부담을 어느정도 상쇄하는 효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또, 상승갭에 양봉 시현을 보여 지수는 지난 1분기 고점 돌파세에 안착 가능성도 높인 모습이다. 

이날 기관 매물출회로 개장초 시세로 종가를 형성했지만 일간 갭발생 분을 유지함으로써 주초 추가 반등여력도 높게 주어져 보인다. 상대적으로 시장이 12일간 연속 반등에 나섬으로써 가격 부담도 고조된 상황이다.

다만, 아직까지는 코스피 장세가 지난 2월 고점 돌파와 수렴세가 주된 변동성에 있어 전고점 지지기반에 따라 하방 지지기반도 강화되고 있다. 이에 이번주간 코스피는 2230선대 전고점 돌파이후 안착시도와 함께 지난해 갭 상승분을 메꾸는 기술적 유효성에 기인하여, 가격조정이 주어지더라도 그 폭은 제한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이번주초 강세장 시현에 따라 상대적으로 코스피는 가격조정 압력도 높게 형성된 모양새다. 지수 상향 기세가 확대되는 반면, 과매수권 진입시세로의 장세 과열의미도 동반되고 있고 전고점 부근 시세에 주체간 차익실현 욕구 증가로써 가격 조정의 장세압박감이 높게 주어진 탓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번주 코스피는 장세 상향이 이전보다 다소 둔화될 여지가 높으며, 금일 변동성에서 나타난 고점시마다 출회된 매물압박 수위도 점차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코스피 반등세는 지난주 뉴욕증시 강세 요인이 높게 작용했다. 앞서 美증시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으로 장세 하방지지력을 높인 상황에 더하여 분기실적 시즌에 진입하며 기업실적 개선세로 시장간 급등세를 연출했다. 불과 한달전만 해도 美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 현상으로 경기 침체 공포가 엄습한 가운데 경기 지표마저 저조한 것으로 경제악화 우려감을 높인 바 있다.

이에 따라 그간 글로벌 경기 부진에 무역전쟁 여파가 겹치면서 올해 1분기 기업 실적은 지난 3년이래 가장 저조할 것으로 예측된 바 있다. 이러한 장세 여건에서 분기 실적 시즌에 진입후 첫 실적 발표에 나선 JP모건체이스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발표를 보임으로써, 투자심리 개선에 위험자산 편입 비중 확대로 나타났다.

이번달에 들어서며 경기 불안감은, 이후 개선된 지표 발표와 연준(Fed)의 현 금리 수준을 당분간 유지하는 비둘기파적 통화정책 영향으로 크게 줄어들었고 예상을 뛰어 넘는 기업실적에 따라 투자 심리 개선의 장세상향으로 연계된 것으로 보인다.

시장이 분기 실적 시즌으로 접어든 만큼, 실적발표에 주목하는 것으로 당분단 기업 실적에 따라 시장이 일희일비 장세로 전이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가격조정을 보이더라도 뉴욕증시는 무역협상 개선가능성과 경기 불안감 해소에 따라 하방지지력 강화로써 시장 압박감도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 

당분간 시장의 악재 요인이 전무한 장세 있어, 가격부담에 따른 조정에 시장이 반응을 보인다면 그간 상승에 따른 숨고르기로의 기술적 조정에 국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금일 지수 상승에는 외국인 수급 주도력도 빛을 발했다. 외국인은 지난 10일의 소폭 순매도를 제외하면 11거래일간 연속 순매수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 이 기간중에 개인과 기관이 매도 비중이 높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외국인은 최근 2주간 이상의 코스피 상승 주역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시장이 지난 2월 전고점 부근 수렴세에 있어 단기고점 리스크가 꾸준히 장세에 잠재되어 있음에도 매수비중을 확대하는 매매패턴을 지속한 점은 의미가 크다. 

현 지수대를 중심으로 기술적 조정여력이 높은 상황에 주체간 매물압박 수위도 점차 강화될 가능성이 높은 장세에 있으나, 외국인 매수기조가 탄탄하다는 점에서 조정에 임하더라도 그 수위는 낮게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주는 상향 가능성이 높은 장세로 인식하되 조정의 빌미를 적극 찾는 장세 변화도 동반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 송하연 연구원은 "코스피가 주초 반등에 나섬으로써 2230선대 기반의 12거래일간 상향세를 지속을 나타냈다" 며 "이는 지난 2006년 3월 중순이후 13년 만의 최장 상승 행진으로 기록된다" 고 강조하고 "시장이 연속 상승 지속기반의 강세 시현에 나선 만큼, 조정압박감도 고조될 것으로 보이나 현 지수대가 전고점 수렴과 돌파세가 병행되는 장세에 있어 하방압력은 상대적으로 다소 줄어든 상황이다" 며 "이번주 코스피는 추가 반등시도에 나서며 2230선대 안착과 전고점 돌파기반의 상향의미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송 연구원은 "이번달에 들어서며 美·中 무역협상 기대감 고조와 완화된 통화정책 등의 장세 기조로 하방지지력도 점차 강화되고 있다" 며 "뉴욕증시가 본격적인 기업실적 발표에 주목하는 것으로 당분간 실적에 따른 장세 향방이 뒤따를 것으로 보이는 한편, 코스피 동조화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고 분석하고 "국내 상장사 실적발표는 앞서 삼성전자가 실적악화를 예고하는 등, 전반적인 상장사 실적 수준이 하향할 것으로 예측했던 한편, 시장 기대치와 눈높이는 낮춤으로써 상대적으로 실적부담에 대한 시장 충격도 완화될 여지도 높은 것으로 증시 하락여지는 높지 않다" 고 설명했다.

대외적으로 지난 12일 美증시는 실적 발표에 나선 기업들의 성적표가 시장 기대치를 넘어섬으로써 3대 지수 모두 동반 상승하는 등, 강세장을 펼쳤다. 이로써 뉴욕증시는 글로벌 경기부진과 미국 경제 둔화 부담에서 다소 벗어나는 것으로써 미중 무역협상 타결 수혜 이후 증시 상향 모멘텀을 얻어낸 모양새다.

기업간 분기 실적 발표는 전반적으로 일간 지수 등락을 근간으로 장세 변동성이 뒤따를 것이라는 점에서 현 지수대를 중심으로 한 장세 등락은 점차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 현 구간대는 연고점과의 괴리가 급격하게 축소되는 시세로 상향일변도의 장세호전을 지속했다는 점에서 가격부담 해소로의 조정 가능성도 높게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업실적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높지않은 상황에서 기업간 깜짝실적으로써 장세 하방 지지로 연계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따라서 현재 美증시 주변 악재유입이 전무한 상황으로, 시장이 상향시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으며 조정 부담도 그만큼 희석되는 행보로써 이번주 뉴욕증시 변동성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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