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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매출 4조4227억 ‘업계 최대’실적 거둬…적자도 1조원 넘겨
쿠팡, 매출 4조4227억 ‘업계 최대’실적 거둬…적자도 1조원 넘겨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9.04.15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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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2017년 대비 65% 상승
김범석 대표 “공격적 투자할 이어 갈 것”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업체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쿠팡에 매출액은 4조4227억원으로 2017년(2조68446억원) 대비 약 65%(1조7381억원) 증가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업체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쿠팡에 매출액은 4조4227억원으로 2017년(2조68446억원) 대비 약 65%(1조7381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을 전년 대비 약 65% 끌어올리며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쿠팡이 영업손실도 62% 늘어난 것으로 발표됐다.

매출 규모만으론 국내 e커머스 업체 최대이며 다른 경쟁 업체인 이베이코리아·11번가·티몬·위메프 등의 매출액을 합친 것(약 2조5800억원)보다 많은 액수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업체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쿠팡에 매출액은 4조4227억원으로 2017년(2조68446억원) 대비 약 65%(1조7381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늘어난 매출액 만큼 영업손실도 커졌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1조970억원으로 2017년(6788억원) 대비 62%(4182억원) 증가했고 감사보고서를 내놓은 e커머스 업체 중 가장 큰 영업손실을 본 회사는 티몬으로 1254억원이었다.

이러한 현상은 지난해 당기순손실도 1조원을 넘어 1조1130억원으로 나타났다. 2017년 6735억원보다 4395억원, 65% 증가한 규모다. 

쿠팡이 지난해 전국 12개 지역 물류센터를 24개로 늘리며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해 큰 폭으로 늘어난 매출액과 영업손실을 거뒀다. 이들 해당 물류센터들은 총 37만평, 축구장 167개 넓이에 달하고 자정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배송되는 익일배송 서비스인 ‘로켓 배송’ 핵심 시설이다. 쿠팡은 지난해 2만4000명을 직·간접 고용했고 인건비로 9866억원을 지출했다. 

또한 로켓배송이 시작된 2014년 5만8000종이었던 로켓배송 상품을 지난해 500만 종으로 늘렸고 그 중 일반 대형마트 상품이 약 5만 종이다. 

지난해 10월 시작한 ‘로켓 프레시’는 자정까지 주문한 신선식품을 오전 7시 이전 배송해 주는 서비스로 런칭 12주 만에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와우 배송’을 통해 200만 종 이상 상품을 새벽 배송과 당일 배송으로 전달하고 있다. 

김범석 대표는 “고객을 감동시키기 위해 어느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막대한 투자를 진행해 왔다. 이제 쿠팡 고객은 전국 어디서든 아침 7시까지 신선식품을 배송받고 있다. 와우배송을 이용하면 인기있는 장난감부터 최신 노트북 컴퓨터까지 200만 종의 상품을 문 앞으로 당일 혹은 다음날 새벽까지 단 몇 시간 만에 배송받는다”고 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쿠팡은 앞으로도 고객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하게 될 때까지 고객 감동을 위한 기술과 인프라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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