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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전고점 돌파로 장세 긍정성 유지, 2230선대 안착시도
1분기 전고점 돌파로 장세 긍정성 유지, 2230선대 안착시도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9.04.14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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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는 지난 12일 주말장 거래를 통해 올해 가장 높은 지수대에 올랐다. 이전 한주간 연속 상승에 이어 코스피가 11거래일간 연속 상승세를 펼친 결과다. 지수는 지난해 10월 중순이후 약 5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전(2209.61) 대비 23.84포인트(1.09%) 상승한 2233.4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한주간(4.8~4.12) 지난 2월 고점대 연계시세를 보였던 코스피는 종가상으로 1분기 고점 돌파세를 나타냈다.

그동안 코스피는 2130선대를 기점으로 2주여간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현재 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고점에 올라섬으로써 이번주 부터는 전고점 지수대와의 연계시세를 기반으로 2330선대 안착시도가 주된 변동성의 뒤따를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의 코스피 상향세는 뉴욕증시 동조화 시세 의미가 높게 작용했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은 지난 3일 워싱턴에서 고위급간 협의를 통해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으로 증시에 긍정적 변화를 주도한 바 있다.

현재 양국간 막바지 협상에 다가선 것으로 그간 현안중 걸림돌이었던 중국 사이버보안법 완화와 기술이전 강요등 지적재산권 침해 협상도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합의에 차질이 생길 경우, 향후 5~6월까지 양국간 협상이 연장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역협상과 연관되어 중국의 합의안 강제 이행 방안과 관련해 협상 타결을 이뤘다는 소식이 나오며 주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는 무역 협상 타결 이후 중국이 합의 내용을 지키지 않을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으로써, 합의도출은 이행 강제를 위한 방안으로써 상당한 의미가 주어진다는 평가다.

지난주간 뉴욕증시 상승에는 美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상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는 정책의지도 재확인되며 장세 효과를 높였다. 10일 공개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은 기준금리 조정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연준(Fed)의 비둘기 파적 통화정책으로 변화를 적극 표명한 이후, 이번달에도 기존 정책 스탠스를 유지했다는 점이 증시호재로 반영된 바 있다.

금리 인상이 당분간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연준(Fed) 정책에 상대적으로 美경제 후퇴 가능성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증시 펀더멘탈 약화로 나타날 것이라는 불안감도 잠재된 상태다. 美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으로 경제 불안감을 높인 가운데, 실제로 시장예측치에 미치지 못하는 지표발표가 이어지며 장세 하락이 이어지기도 했다. 다만, 최근 발표된 고용지표가 시장기대치를 웃돌며 경기 압박감이 다소 해소되는 것으로, 투자심리 개선세가 이어지며 증시 상향이 뒤따른 바 있다. 

글로벌 경기 불안감은 이번달에 들어서며 순조롭게 진행되는 미중간 무역협상과 올해 1분기 기업 실적 발표에 따라 장세 영향력이 상당히 줄어든 상태다. 이에 시장의 관심도 자연스럽게 무역협상 결과와 기업들이 분기 실적 발표에 집중되고 있다.

실적 발표와 연관되어 12일 뉴욕증시는 일제히 반등에 나서며 시장간 +1%대 상향 결과를 나타냈다. 이날 1분기 기업실적 발표 시즌의 포문을 연 JP모건 체이스가 시장 컨센서스를 넘어서는 실적으로 장세 상향을 이끌었다.

기업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팽배한 상황에서 주요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타난 것에 시장 불안감을 다소 완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美기업실적은 오랜 미중간 무역전쟁 지속 악영향에 더하여 경제 부진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1분기 기업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로 최근 3년이래 기업 평균 실적이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반면, 일찌감치 낮게 형성된 실적 전망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의 장세 기대치도 동반 하락하는 것으로 기업 실적 부담을 다소 덜게 됨과 동시에 장세 하방지지력은 높아지는 효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기업실적 발표 시점에서 증시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경기불안감의 장세 부진 상황을 상쇄했던 무역협상 기대감이 적극 시장에 반영된 이후 추가 상승 모멘텀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기대 심리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이번주 부터 어닝시즌에 돌입하는 美증시가 기업 성적표 여하에 따라 시장 방향성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코스피 동조화도 적극 뒤따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주(4.15~4.19) 美증시는 본격적인 기업 실적 발표에 주목하며 경제 지표에 관심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후반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의 실적이 기대치를 넘어섬으로써 증시 상향을 주도한 것으로 향후 장세 기대감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는 금융, 기술, 운송, 소매 등 다양한 업종을 중심으로 기업 실적이 대기중인 것으로 시장 변동성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이 주목하는 주요 지표 발표도 이어진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과 연준(Fed)의 금리정책 완화 가능성으로 장세 활력을 찾은 모양새이나 시장일각에서는 경제 부진 여진이 잠재된 이상, 더 이상 시장에 위협적이지 않다는 지표가 확인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높다.  

오는 15일에는  4월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발표되며 16일은 3월 산업생산, 4월 전미주택건설협회(NAHB) 주택시장지수가 공개된다. 17일에는 2월 무역수지, 2월 도매재고,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가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18일에는 3월 소매판매,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 4월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활동지수, 4월 마킷 종합 구매자관리자지수(PMI)가 나오는 것으로 장세 변동성에 영력을 높일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이번주간에는 골드만삭스, 모건스텐리, 씨티그룹을 비롯해서 IBM,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존슨앤존슨, 펩시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분기 실적 발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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