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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채널 양극화 지속…투자의견
아모레퍼시픽, 채널 양극화 지속…투자의견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9.04.10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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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아모레퍼시픽의 재정비 기간 동안 채널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10일 아모레퍼시픽의 재정비 기간 동안 채널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키움증권은 10일 아모레퍼시픽의 재정비 기간 동안 채널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경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사업부의 주요 판매채널인 면세점의 매출액 비중은 약 42.7%로 매출액 3546억원으로 추정된다. 2월 누적 면세점 시장 성장률인 24%보다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순수 국내 채널(백화점-6.7%, 방문판매-10.1%, 아리따움-15.8%, 할인점-14.3% 등)은 지난 4분기에 이어 역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향후 채널별 재정비 계획은 백화점은 효율이 낮은 카운터 정리, 방문판매는 매출 트렌드에 영향을 미치는 카운셀러 수 증가와 화장품 외 건기식(바이탈뷰티) 제품 판매 확대 등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아리따움은 식품을 제외한 화장품 멀티 브랜드 샵으로 직영점 및 가맹점 포함해 연간 약 300개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리따움 라이브 매장으로 전환함에 따른 리뉴얼 비용과 고정비 부담은 존재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중국시장에 대해서는 “올해 3~4선 도시 위주로 약 100개 매장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오프라인 매장 오픈 시 주변 지역의 이커머스 매출도 동반 상승하는 경향이 있어 이니스프리 브랜드의 판매 거점 및 마케팅 확대 전략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니스프리 브랜드가 중국 내 인지도 및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 중 하나지만 로컬 브랜드와의 경쟁 심화와 노후화로 신규 고객 유치에 힘을 실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내외 채널 구조조정에 따른 고정비 부담 및 비용 투입이 지속될 것”이라며 “실적 측면에서의 모멘텀 부재, 밸류에이션 부담 상승 등으로 투자의견은 언더퍼폼(Underperform)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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