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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거래일간 상향세 지속, 상승 탄력은 둔화
7거래일간 상향세 지속, 상승 탄력은 둔화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9.04.08 2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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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전장에 이어 추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8일, 개장초 갭상승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고점이 낮아지는 행보로 장중 반락하기도 했으나 장후반 저가매수세 유입의 뒷심을 발휘, 소폭 반등세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가 추가 상승함으로써 코스피는 오늘까지 7거래일간 연속 상승세를 이었다.

오늘도 지수는 2200선대 언저리 부근 시세를 유지했다. 코스피가 종가상으로 2200선대를 지속하는 것도 나흘간 이어지고 있다. 7거래일간 상승세가 연속되는 동안, 코스피는 고점과 저점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상향 변동성을 유지했다. 지난 3월 고점대인 2190선대 돌파 이후에도 고점상향세를 이어가, 시장은 강세장 면모도 주어지는 모습이다.

코스피가 지난주간 연속 상승에 이어 고점 상향세가 심화되는 등 장세 상향 열기도 고조되고 있어, 이번주에도 2200선 안착 시도와 더불어 우상향 지향세를 좀 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난 2월중의 연중 최고점대인 2230선대 수렴 가능성도 높은 상태다.  

반면, 시장이 사흘간 양봉패턴이 마감된 상황에 더하여 오늘은 이전에 나타나지 않던 일간 장중 반락세도 이어지는 등, 일면 상승피로감도 동반되는 모양새다. 여기에 금일 지수 상승폭은 채 1p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이전장 대비 보합선대 변동성에 국한되고 있어, 이번 주간 코스피 상승 탄력은 크게 약화될 가능성도 주어져 보인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연속 상향세 영향의 가격부담과 단기 급등에 따른 과매수 진입시세 영향으로 장세 열기를 누그러뜨릴 숨고르기 시세로 전이될 여지도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가격부담 해소가 뒤따르더라도 2200선 지지기반의 변동성이 우선될 것으로 보여, 이번주 코스피는 동 구간대 안착시도와 더불어 가격조정 동반으로의 장세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금일 코스피 상승은 연속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는 외국인 수급 주도력 영향이 높게 작용했다. 이날 외국인은 2천 759억원어치 매수에 나서며 동반 차익실현에 나선 기관과 개인의 매물 출회분을 적극 받아냈다. 오늘은 기관과 개인이 각각 1천 738억원, 1천 32억원어치 매도에 나섰다.

외국인은 최근 7거래일간 연속 순매수를 지속하며 이 기간동안 매수규모는 약 1조 3천7백억원대에 이른다.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에 따라 지수 상승이 연속되고 있어, 최근 장세 수급 주도 기반의 지수 상향 선도의미도 어느때 보다 부각되어 보인다.

코스피는 지난 3월 연고점 부근 시세에 육박하고 있고 단기적으로 동 구간대 수렴을 위한 진입시세도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 외국인의 시장 지분 확대에 따른 장세 견인차 역활도 두드러지는 모양새다.

개인은 7거래일간 연속 순매도를 지속하는 것으로, 지난 4월초 2130선대 부근의 직전저점 구간을 중심으로 매물 비중을 확대하는 매매패턴을 보였다. 시장이 단기 상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개인 중심의 비중축소가 이어지고 있어, 삼성전자 분기실적 하락과 상장사 실적부담 가중 그리고 북미회담 결렬등 글로벌 경기불안에 따른 장세 불안감이 과도한 지분 축소 결과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코스피 반등세는 지난 5일 美증시에서 3대 지수 모두 동반 상승마감을 보인 영향이 높게 작용했다. 앞서 뉴욕증시는 美·中간 고위급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성과 기대감이 장세를 지지하는 가운데, 그간 경기침체 우려감이 상승동력을 희석하는 양상에 반하여 고용지표 개선세가 이어지며 상향을 주도, 장세 호조를 지속한 바 있다. 이에 최근 2주여간의 뉴욕증시 상승 지속으로 코스피 동조화를 주도하는 장세현실이 적극 반영되는 것으로, 주초 코스피 상승에 영향이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우려감을 높인 글로벌 경기 부진가능성이 지표개선으로 다소 희석된데다, 이번주에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가능성에 한층 다가서며 시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고 다소 꼬인 북미관계를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해결 실마리를 풀어낼 가능성에 따라, 장내외 긍정성이 코스피 하방 지지대 강화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발표된 美경제 지표에서 임금상승률과 노동시장 참가율이 저조하게 나오면서 상향세 둔화로 이어졌던 바, 이번주에는 이전과 같은 상향기조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과 장세둔화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와 연관되어, 최근 2주여간 뉴욕증시 상향을 주도한 美·中 무역협상 기대감도 지난주 후반을 기점으로 시장일각에서 무역협상 신중론이 고개를 드는 등, 이번주에는 협상 진전 확인과 관세보복에서 야기된 몇가지 미해결 난제들이 고개를 들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코스피가 금일 상승탄력이 다소 둔화되는 행보를 보였지만 우선적으로는 장내외 이슈 영향력 보다는 장세과열 요인의 기술적 영향이 높게 작용한 모양새다. 다만, 그동안 동조화 시세발원지인 뉴욕증시가 이전 장세 상향이슈들의 변화되는 상황과, 분기 실적을 앞두고 이전 경기둔화 영향의 기업 실적하락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높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장세변화 여지를 고려할 필요도 있어 보인다. 

이러한 시장 주변시세 변화를 빌미로 본격적인 증시 가격조정이 뒤따를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어, 단기적으로 조정을 염두하는 장세대응도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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