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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선으로 부활의 신호탄 쏘아 올린 조선 3사…1분기부터 턴어라운드 기대
LNG선으로 부활의 신호탄 쏘아 올린 조선 3사…1분기부터 턴어라운드 기대
  • 정상혁 기자
  • 승인 2019.04.08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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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1분기 영업이익 컨센 82억…흑자 전환 가능성↑
삼성重 적자폭 크게 줄어, 대우조선은 흑자 기조 유지
세계 1위 조선사인 현대중공업그룹이 2위인 대우조선해양 인수 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조선업 재도약의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선박수주 1위 탈환에 이어 과당경쟁 해소로 수익성이 커질 전망이다. 현재 울산 동구지역 경제는 조선산업의 침체 여파로 거의 탈진상태다. 대우조선 인수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 동구지역, 울산시 경제가 회생·재도약하기를 기해년 벽두에 고대해 본다. 사진은 현대중공업 도크 모습.
세계 1위 조선사인 현대중공업그룹이 2위인 대우조선해양 인수 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조선업 재도약의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선박수주 1위 탈환에 이어 과당경쟁 해소로 수익성이 커질 전망이다. 현재 울산 동구지역 경제는 조선산업의 침체 여파로 거의 탈진상태다. 대우조선 인수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 동구지역, 울산시 경제가 회생·재도약하기를 기해년 벽두에 고대해 본다. 사진은 현대중공업 도크 모습.

심각한 일감절벽을 겪어왔던 국내 조선 빅3사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으로 부활에 신호탄을 쏘아 올린 가운데 이러한 세계 상선 시장에서의 선방으로 올해 경영은 지난해와 달리 크게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수주 이후 건조까지 1년 가까이 걸리는 조선업 특성을 감안하면 올해부터 실적 개선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여 국내 조선사들의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82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작년 성적표는 3분기 영업이익이 289억원으로 해양플랜트 부문의 체인지오더(변경계약) 체결과 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결과 흑자 전환했다. 하지만 깜짝 실적은 일시적 현상이었고 4분기에는 영업적자가 무려 2519억원으로 처참한 상황에 몰렸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지난해부터 늘어난 일감 수주가 실적에 반영되며 이익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1분기부터 4분기까지 분기별 흑자가 이어지는 것은 물론 영업이익 규모가 82억원에서 124억원, 359억원, 675억원으로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란 게 증권사 분석이다

또한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해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국적 LNG운반선 SK세레니티호와 SK스피카호가 7월 중 운항선사인 SK해운에 재인도될 예정인 가운데 삼성중공업은 올해 흑자 전환은 어렵지만 적자폭이 대폭 줄어들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평균 -367억원로 작년 1분기 -478억원보다 100억원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2분기부터는 상황이 더욱 좋아져 4분기에는 적자폭이 100억원 미만인 37억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봤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에 이어 이익을 내는 데 무리가 없다. 다만 올해는 LNG선 인도량이 소폭 줄고 저부가선종인 탱커 인도가 늘며 연간 감익은 확실시된다.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년 전보다 65% 감소한 1033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조선 업황은 나쁘지 않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국내 조선사가 강점을 보이고 있는 LNG선 수요가 양호한 가운데 최근 몇 년간 수주 가뭄이 이어진 해양 부문 발주도 현실화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실제 지난달 발표된 8000ft 이상급 드릴십(이동식 원유시추선) 가동률이 63%까지 회복했다. 오일메이저들의 가채 매장량을 늘리기 위한 투자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쉐브론의 해상유전개발 앵커(Anchor) 프로젝트 발주가 임박한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부터 발주를 기대했던 인도 릴라이언스의 MJ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도 2분기에는 발주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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