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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올해 초 급등했지만 서서히 고점에 다다를 듯
중국 증시 올해 초 급등했지만 서서히 고점에 다다를 듯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9.04.08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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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부터 상승을 시작한 중국 증시가 서서히 고점에 왔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그 시기는 2분기 중 4월로 예상된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8일 "올해 중국 증시 상승폭이 가파르다. 현 증시 상승폭이 큰 만큼 중국을 바라보는 시선도 부정에서 긍정으로 바꿔갈 수 있는 시점이다"며 "하지만 중국 증시에 대해 여전히 보수적인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중국 증시를 보수적으로 보는 이유가 올해 중국증시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이 미국과의 무역갈등 봉합 가능성이 기대감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올해 영향력이 소진될 요인이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증시는 계절적으로 3월(양회), 11월(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은 정치이벤트를 바탕으로 정책 모멘텀이 주가상승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시기"라며 "이러한 정책 모멘텀은 마찰적 요인으로 점차 소멸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오는 5월 중국 A주에 대한 MSCI 지수 편입 비중 확대와 관련된 수급 이벤트는 이미 3월부터 증시에 선반영된 측면이 크다"며 "3분기에 진입하면서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다시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미국 경기의 둔화속도가 빨라지는 국면에서 경제주체인 기업과 가계의 투자축소와 소비둔화는 불가피해 미국향 중국 수출량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며 "결국, 중국증시는 이런 이유를 바탕으로 투자환경이 불편해질 전망"이라고 추정했다.

문 연구원은 "결국은 G2 무역분쟁 합의안 도축이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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