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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선 안착시도, 뉴욕증시 변동성 주목
2200선 안착시도, 뉴욕증시 변동성 주목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9.04.07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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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가 지난 한주간  반등세 지속을 포함, 최근 6거래일간 연속 상향세로 2200선 안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시장은 2130선대 전저점 부근을 근간으로 반등력을 높였다. 또, 최근 지수 상향세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중기이평 저항대 돌파를 계기로 상승 탄력이 강화되는 변동성도 나타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4.1~4.5) 코스피 지수는 이전 (2140.67) 대비 68.94포인트(+3.22%) 상승한 2209.61에 거래를 마쳤다. 주 중반 2200선대를 돌파한 후, 사흘간 동선대 중심의 변동성을 유지함으로써 안착 의미도 좀 더 높아졌다.

지수 상승은 미국과 중국과의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이 높게 작용했다. 시장 내적으로 외국인이 6거래일간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수급 주도력을 높인 것도 장세 상향을 이끌었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은 지난 3일부터 워싱턴에서 고위급 협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양측의 우호적 협상력이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의 쟁점중 하나인 지식재산권 도용과 기술 이전 강요에 대한 중국측 태도 변화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최근 클라우드 시장 개방 확대 등 무역협상 타결을 위한 움직임도 활발하게 전개되는 모양새다.

양국간 해빙무드 조성에 따른 무역분쟁 해결 가능성은 이번주(4.8~4.12)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4주 내에 무역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다고 단언한 바 있어, 미중간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시장의 확신은 이번주에도 이어지며 장세 버팀목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와 더불어 이전의 무역분쟁으로 야기된  중국 경제  위기감 고조 양상도 예상과는 달리, 최근 개선된 지표발표로써 경기회복 기대감을 높인 것도 증시 상향에 조력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증시 주변 환경의 긍정성 유입은 이번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시세 연속성관점에서는 최근 코스피 상향에 단기 급등의미가 동반되고 있어 이번주 추가 상승은 다소 둔화될 여지도 높다. 지난 한주간 양측 고위급 협의에서 도출된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이 장세 상향효과로 적극 나타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편으로는 이전 지수 상승에 충분히 반영된 의미도 주어지기 때문이다.

다만, 현 추세대로라면 코스피는 지난 2월 고점대인 2230선대 회복시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으로 중장기 이평선 회복세로 지지선 형성의 조정폭 완화 여지와 함께 이번주에도 美증시 상향에 따른 코스피 동조화 시세가 기대된다.

시장일각에서 미중 무역협상과 연관된 긍정적 재료와 함께 이번주에는 또 다른 장세 상향 이슈가 유입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한편, 코스피 지수선 2200선대 안착시도는 이번주에도 장세 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는 11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도 장세 호전 역활을 높일 것으로 예측된다. 한미회담은 이미 노출된 재료와 일정이라는 점과 지난 3월중 장세 하방지지 역활로써 선반영된 의미에 따라 시세반감 의미도 주어진다.

반면, 지난 북미 회담 결렬이후 최근 북한의 핵폐기와 연관된 움직임이 이전 지정학적 위기 재현가능성을 염두하는 듯한 행태를 보이고 있어,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갖는 성격은 남다른 것으로써 증시 영향력을 높일 것이라는 점도 고려된다.

대외 여건이 증시 상향을 주도할 이슈로 집약되는 반면, 분기 실적과 연관된 국내 상장사들의 실적 동향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의 전년도 실적대비 60% 축소가 현실로 나타난 것을 빌미로, 이번 1분기 실적시즌에서의 상장사 성적표는 시장 상방경직에 결적정 역활을 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삼성전자를 필두로 실적 컨센선스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증권가 의견도 높게 형성되고 있어, 코스피 펀더멘탈 레벨다운 가능성에 따라 향후 장세 상향에 적지않은 걸림돌이 될 가능성도 높다.

한편, 지난주 뉴욕증시는 무역협상 진전 상황에 따라 3대 시장 모두 지난 1분기 고점대 돌파와 상향세 지속의 시세 확대로 이어진 바 있다. 앞서 이번달초 美장단기 금리 스프레드 축소 우려감 확산으로 뉴욕증시는 장세 하방지지대 붕괴세를 보이기도 했다. 다만, 지난주를 기점으로 무역분쟁 타결 가능성 고조와 최근 美연준(Fed)의 금리인상 사이클 완화영향으로 경기 침체우려감이 다소 줄어드는 등, 경제 불안과 연관된 장세 영향력은 크게 후퇴된 양상이다.

이번주 美증시는 무역협상과 지표발표에 주목하며 1분기 기업실적을 예의 주시하는 등, 장세 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이 반영되며 한동안 경제지표 부진이 이어진 바 있으나 최근들어 3월 고용 등 물가지표 호조에 따라 경기불안감이 다소 경감되는 등, 증시참여자들의 투자심리 회복도 두드러진 양상이다.

이에 따라 지난주 종가를 기준으로 뉴욕증시가 연중 최고점 시현에 나선 상황에 더하여 이번주에도 상향효과가 재현될 것인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다. 이번주에는 무역협상 관련된 양국간 타결 임박 가능성 재확인과 한미 정상회담 소식이 장세를 떠받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지난 3월 FOMC 회의록 발표도 대기중에 있어 뉴욕증시 변동성 확대에 한 몫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간 발표될 美경제관련 물가지표도 시장의 핵심 관심사다. 8일에는 2월 공장재수주가 발표된다. 9일에는 3월 소기업 낙관지수, 2월 구인이직보고서, 4월 경기낙관지수 등이 대기중에 있다. 10일에는 3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발표되며 3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그 밖에 3월 생산자물가지수와 주간실업보험청구자수 발표가 대기중인 것으로, 주간 증시 행보에 영향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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