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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아시아나항공 경영 손 떼라”…최종구 금융위원장 직격탄 날려
“박삼구, 아시아나항공 경영 손 떼라”…최종구 금융위원장 직격탄 날려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9.04.04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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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회생안 제출 강한 압박 개시
박 회장은 지난 2002년 9월 제4대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 취임한 이후 2006년 11월 대우건설(인수가 6조4000억원)과 2008년 3월 대한통운(인수가 4조1000억원)을 매입하면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을 10대 그룹 반열에 올려놓았으나 무리한 차입을 통한 인수가 세계금융위기를 만나면서 유동성 위기에 빠져 2009년 7월 일선경영일선에서 물러났으나 불과 1년여 후인 2010년 11월 복귀했다.
박 회장은 지난 2002년 9월 제4대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 취임한 이후 2006년 11월 대우건설(인수가 6조4000억원)과 2008년 3월 대한통운(인수가 4조1000억원)을 매입하면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을 10대 그룹 반열에 올려놓았으나 무리한 차입을 통한 인수가 세계금융위기를 만나면서 유동성 위기에 빠져 2009년 7월 일선경영일선에서 물러났으나 불과 1년여 후인 2010년 11월 복귀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의 유동성 위기와 관련해 사태의 책임을 지고 퇴진하는 ‘초강수’를 뒀으나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재무구조개선 약정(MOU) 1개월 임시 연장하기로 가닥을 잡고 기간 내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회생안을 내놓으라는 강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여기에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아시아나항공 경영정상화를 위해 박 회장이 물러나야한다는 실질적 가이드 라인을 제시해 차 후 아시아나 항공 경영권에 대한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진행된 우리은행 ‘디노랩’ 개소식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직을 사퇴한 것과 관련해 “과거에도 한 번 퇴진했다가 경영 일선에 복귀했는데 이번에 또 그런 식이 되면 시장 신뢰를 얻기 힘들 것”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3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진행된 우리은행 ‘디노랩’ 개소식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직을 사퇴한 것과 관련해 “과거에도 한 번 퇴진했다가 경영 일선에 복귀했는데 이번에 또 그런 식이 되면 시장 신뢰를 얻기 힘들 것”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3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진행된 우리은행 ‘디노랩’ 개소식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직을 사퇴한 것과 관련해 “과거에도 한 번 퇴진했다가 경영 일선에 복귀했는데 이번에 또 그런 식이 되면 시장 신뢰를 얻기 힘들 것”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최 위원장은 이날 아시아나항공과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과 체결한 재무구조개선약정(MOU) 갱신과 관련된 질문에 “중요한 것은 회사 측에서 진정성있는 자구계획안을 제출하는 것이다. 채권단이나 당국보다도 시장이 신뢰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근본적인 배경은 지배구조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상황이 악화된 것에 대해 책임을 확실하게 지는 데에 바탕을 둬야 한다”고 책임론을 덧붙였다. 

‘박 회장이 사재 출연을 해야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말해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시장 신뢰를 어떻게 얻을지는 회사와 채권단이 논의할 문제”라고 말했다. 

현재 산은을 비롯한 채권단은 지난달 28일 아시아나항공의 감사의견 ‘한정’ 파문에 따른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난 박 회장에게 자산 매각이나 박 회장의 사재 출연과 같은 고강도의 자구안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또렷한 아시아나항공이 회생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아시아나항공의 총 차입금은 작년 말 기준 3조4400억원으로 이 중 1년 안에 갚아야 할 단기차입금만 1조3200억원이다. 

차입금은 금융리스 부채(41%)와 ABS(자산유동화증권·36%)가 대부분이고 금융기관 차입금은 14% 정도다. 별도 기준 작년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은 814.9%에 달하며 자본잠식률은 26%다. 

박 회장은 부채 비율을 낮추기 위해 사재 출연은 물론이고 돈 될 만한 것들을 모두 팔아치웠다. CJ대한통운 주식과 그룹의 상징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 등을 매각했고 영구채 발행 등으로 자본을 확충했다.

선결 과제인 우량자산 매각 대상으로는 금호리조트에어서울·에어부산·아시아나개발·아시아나에어포트·아시아나IDT 등의 지분과 골프장·아시아나타운 등 부동산이 꼽힌다. 

최 위원장은 금융감독원 종합검사 대상에서 ‘즉시연금’ 부문이 빠지는 것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소송이 진행 중인 사안에서 검사를 하는게 타당하느냐는 지적이 있었고 그 부분에 대해 금감원과 상의를 했다. 어느 정도 금감원에서 반영한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지난 2002년 9월 제4대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 취임한 이후 2006년 11월 대우건설(인수가 6조4000억원)과 2008년 3월 대한통운(인수가 4조1000억원)을 매입하면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을 10대 그룹 반열에 올려놓았으나 무리한 차입을 통한 인수가 세계금융위기를 만나면서 유동성 위기에 빠져 2009년 7월 일선경영일선에서 물러났으나 불과 1년여 후인 2010년 11월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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