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뉴욕증시, 지표부진에도 무역협상 기대감에 3대 지수 상승 마감
뉴욕증시, 지표부진에도 무역협상 기대감에 3대 지수 상승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04.04 0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증시가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중국과의 무역협상 기대감으로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00포인트(0.15%) 상승한 26,218.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6.16포인트(0.21%) 오른 2,873.4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6.86포인트(0.60%) 오른 7,895.5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ADP(자동데이터처리) 전미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3월 민간부문 고용 증가폭은 12만9000명으로, 시장 전망치 17만3000명을 크게 밑돌았다. 2017년 9월(11만2000명) 이후 가장 적은 증가폭이다. 오는 5일 노동부의 비농업 신규고용 통계 발표를 앞두고 고용부진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미국 ISM(공급관리협회)가 발표한 3월 서비스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전월 59.7에서 56.1로 악화됐다. 전문가 예상치 58.0에 못 미치는 것으로, 2017년 8월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였다.

이에 따라 투자심리가 악화됐지만 미중간의 협상 기대감이 이를 상쇄했다. 이날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중국과 아직 합의에 이르지 않았지만, 이번 주 협상에서 긍정적인 진전을 이룰 것으로기대한다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또 지식재산권 문제 등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중국이 처음으로 인정했다면서, 이는 엄청난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중국과 유럽 등의 경제지표가 개선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금융정보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3월 유로존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3으로 예상치 52.7을 웃돌았다.

중국의 3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와 종합 PMI도 각각 54.4, 52.9로 집계되며 14개월, 9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3월 제조업 PMI 반등에 이어 서비스업 PMI도 개선되면서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한층 경감됐다.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분 WTI(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9센트(0.14%) 하락한 62.49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5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4센트(0.20%) 오른 69.51달러에 거래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