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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포괄임금 폐지’로 인건비 300억 더 쓰고도 적자는 감소
위메프, ‘포괄임금 폐지’로 인건비 300억 더 쓰고도 적자는 감소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9.04.03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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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거래액 5조4000억원, 전년대비 28.6%
적자는 417억원→390억원으로 소폭 감소
3일 위메프는 2018년 실적 최종 집계 결과 연간 거래액(GMV:Gross Merchandise Volume) 5조4000억원, 매출 4294억원, 영업손실 390억원 기록했다고 표명했다.
3일 위메프는 2018년 실적 최종 집계 결과 연간 거래액(GMV:Gross Merchandise Volume) 5조4000억원, 매출 4294억원, 영업손실 390억원 기록했다고 표명했다.

포괄임금제 폐지 등 착실히 근로환경 개선에 온 위메프가 340억원의 인건비를 추가로 지출했지만 적자폭은 줄인것으로 나타났다. 위메프의 거래액은 전년대비 28.6% 상승한 5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3일 위메프는 2018년 실적 최종 집계 결과 연간 거래액(GMV:Gross Merchandise Volume) 5조4000억원, 매출 4294억원, 영업손실 390억원 기록했다고 표명했다.

위메프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28.6% 늘어난 4조2000억원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지난해 전체 온라인 유통업체 성장률 15.9%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5년 전인 2013년 거래액 7000억원에서 8배 가까이 성장해 업계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영업손실은 2017년 417억원보다 6.4% 줄어든 39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큰 폭의 거래액 성장과 함께 3년 연속 손익을 개선했다고 볼 수 있다. 

위메프는 지난해 6월 안정적인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포괄임금제를 폐지했다. 이에 인력을 충원하고 초과근무 수당을 추가 지급해 인건비 지출이 340억원 이상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손익을 개선했다는 점은 경영성과로 평가 받고 있다.  

위메프측은 이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중개 방식 사업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직매입 매출 비중을 크게 줄이면서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실제 위메프는 전체 매출 가운데 직매입 매출 비중을 2017년 53.7%에서 지난해 29.3%까지 줄였다. 매출액은 1257억원으로 직매입 사업으로 발생하는 물류·배송 비용도 154억원 가량 줄일 수 있었다는 게 위메프의 사업전략이다. 

반면 중개 방식의 판매수수료 매출은 전년대비 38.7% 성장한 3024억원을 기록했다.  
위메프는 3년 연속 영업활동 현금흐름 흑자(348억원)에 성공했다. 기말현금 역시 1902억원을 기록,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이어갔다.   

위메프 관계자는 “올해도 ‘낭비 없는 성장’이 목표이다. 물류비용 부담이 큰 직매입 비중을 과감히 축소하고 가격 혜택을 더할 수 있는 특가 상품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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