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뉴욕증시,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기업실적 우려 혼조 마감
뉴욕증시,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기업실적 우려 혼조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04.03 0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증시가 최근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기업 둔화 우려가 제기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29포인트(0.30%) 하락한 26,179.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05포인트(0.00%) 오른 2,867.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78포인트(0.25%) 상승한 7,848.6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2월 비국방 자본재 수주 실적은 전월 대비 0.1% 감소하며 하락 반전했다. 당초 시장에선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2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전월 대비 1.6% 감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조사치 2.1% 감소보다는 낙폭이 적었지만, 기업 투자가 부진한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기업의 1분기 실적 발표 시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이에 대한 부담도 커졌다.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재개도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증시를 끌어올릴 정도의 기대감은 없었다. 미국측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 중국측 류허 부총리 등 양국 고위급 협상단은 오는 3일부터 워싱턴에서 무역협상을 이어간다.

영국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도 지속했다. 영국 하원은 전일 실시한 의향투표에서도 브렉시트 방안에 대한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 영국 의회에서 EU 탈퇴협정이 연거푸 부결되면서 오는 12일 노딜 브렉시트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았다.

이날 WTO(세계무역기구)는 '세계 무역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세계 무역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9월 당시 3.7%에서 2.6%로 낮춰잡았다. 지난해보다 0.4%포인트 낮은 수치다.

WTO 관계자는 "미중 무역협상과 미국 재정정책의 효과 감소, 유럽 통화완화 정책의 단계적 중단, 중국의 제조·투자 중심에서 서비스·소비 중심으로의 경제정책 기조 변화 등도 무역 성장률 변화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는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6%(0.99달러) 상승한 62.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0.65%(0.45달러) 상승한 69.46달러에 거래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