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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경기 지표 개선에 다우1.3%↑
뉴욕증시, 미·중 경기 지표 개선에 다우1.3%↑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04.02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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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과 중국의 3월 중 제조업지수가 예상과 달리 급반등한 것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부양하면서 3대 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9.74포인트(1.27%) 상승한 26,258.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2.79포인트(1.16%)상승한 2,867.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9.59포인트(1.29%) 오른 7,828.91에 장을 마감했다.

경기선행지표인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미중 모두에서 개선됐다.

미국 ISM(공급관리협회)의 제조업 PMI는 2월 54.2에서 지난달 55.3으로 반등했다. PMI가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 국면에, 밑돌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다는 뜻이다. 경기지표 호조에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0.1%포인트 가까이 뛰며 2.50%까지 올랐다.

앞서 발표된 중국의 3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0.8로, 넉 달 만에 50선을 웃돌아 확장세로 복귀했다. 약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당국의 부양 등으로 제조업 경기가 되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부상했다.

미국의 2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2% 감소하며 다소 부진했지만, 1월 소매판매가 0.2% 증가에서 0.7% 증가로 상향 조정되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했다. 이밖에 미국의 2월 건설지출이 시장 감소 예상과 달리 1% 증가하는등 이날 발표된 지표들이 대부분 긍정적이었다.

경제 지표 호조에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도 2.45% 부근까지 큰 폭올랐다. 국채금리 상승으로 씨티그룹 등 주요 은행 주가도 크게 오르며장 전반에 활력을 제공했다.

미국과 중국이 강제 기술 이전 문제 등과 관련해 합의에 진전이 있었다는 소식도 속속 나왔다.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는 이번 주 미국 워싱턴 D.C를 찾아 고위급회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2.42% 오르며 장을 주도했다. 산업주도 2.07%올랐고, 기술주는 1.4%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 지표도 대체로 양호했다. 1월 기업 재고가 전달대비 0.8%(계절 조정치) 증가한 2조138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시장 전망 0.5% 증가를 상회했다.

국제유가는 1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4%(1.45달러) 오른 61.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약 5개월 만의 최고치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 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2.1%(1.44달러) 상승한 69.02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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