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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첫거래 강세장 시현, 시세연속성 여부 주목
4월 첫거래 강세장 시현, 시세연속성 여부 주목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9.04.01 2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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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첫날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급등세를 보이며 강세 시현의 상승세를 펼쳤다.

1일, 상승갭 발생의 반등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고점을 높여가는 상승력으로 일간 +1.3%대 급등세를 연출, 이틀 연속 상향세를 지속했다. 이날 반등세로 지수는 대양봉 시현에 7거래일만에 2170선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고가부근 마감의 강세장 면모를 높였다. 

지수는 이틀간 연속 고가부근 마감으로 단기 이평선 언저리를 2주여만에 회복해 4월에 들어선 주간 코스피 반등 여력을 높인 모습이다. 또, 지난달 25일에 발생한 하락갭의 일부분을 메꾸는 기술적 유효성도 나타냈다. 

특히, 중기(20일, 60일)이동평균선을 장중에 회복함으로써, 그 동안 상향세에 걸림돌로 작용해던 이평 저항도 적극 해소한 모습이다. 이에 단기 급등의미가 높아 경계감도 부각되나 중기 이평 지지대를 기반으로 추가 반등에 나설지도 기대된다.

코스피는 지난주 하방변화 가중에 따라 지난달 초, 2130선 부근 직전저점 연계시세를 보이며 지지와 이탈여부로의 장세 변화가 뒤따른 바 있다. 이에 최근 이틀간 연속 반등세를 지속함으로써 코스피는 재차 상향세가 주된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을 높였다. 지수가 추가 반등에 나선다면 중기 이평선 지지대를 기반으로 직전 고점대인 2190선대 회복시도에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단기급등 경계감 동반에 따라 개인을 중심으로 차익물량 출회도 확대되고 있어, 매물부담을 어느정도 해소하는 지 여부가 주간 장세 상향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틀간 연속 외국인과 기관이 2130~2140선대를 근간으로 순매수 우위에 나서고 있어, 수급 개선세는 좀 더 지속될 가능성도 높다.  

오늘은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원활한 장세 수급을 주도하며 상향을 이끌었다. 금일 외국인과 기관은 현물에서만 각각 2503억원, 183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이 4,382억원대 대규모 차익실현에 나섰지만, 외국인 기관의 동반 순매수로 대부분 해소됐다.

금일 코스피 급등세는 지난주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을 위한 고위급 실무진간 원활한 합의 도출 효과로써, 오랜만에 장세 호전의 동조화 시세가 높게 작용했다. 앞서, 뉴욕증시는 지난 주말경 美·中간 양측 대표가 무역협상에 나선 가운데, 이전 무역분쟁 해결의 의미있는 합의안을 이끌어 냈다는 소식으로 강세장 시현에 나선 바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틀간 지속된 베이징에서의 8차 무역협상을 통해 그간 지지부진 했던 협상에서 이탈하며 생산적 대화를 기반으로 합의안 검토가 세밀하게 이어지는 등, 어느때 보다 무역불균형 해소와 타결을 위한 합의안 도출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경기 침체와 美경제 둔화 가능성으로 장세 압박감을 높였던 장세 상황에서 이탈하는 것으로 무역타결 기대감이 이번주 뉴욕시장의 상향세를 주도할 지가 기대된다. 

NH투자증권 송하연 연구원은 "코스피가 4월초 첫거래에서 급등시현의 강세장을 보이며 상향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2180선대에 육박하는 시세확대를 펼쳤다" 며 "오늘은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로 장세수급을 뒷받침하는 가운데, 美증시발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의 시세확대 영향으로 코스피 동조화가 빛을 발한 하루다" 고 평가했다.

송 연구원은 "코스피가 지난 3월 직전저점 부근 수렴세로 경기 침체 악영향의 하방지지대 약화에 따른 하향세 가능성을 높인 바 있으나, 美中간 무역협상 진전효과로써 경제관련 악재 상쇄효과로써 강세장 시현에 나섰다" 며 "이날 4월초 상향세로 지수는 주요 이평저항 돌파와 갭발생 기반의 대양봉을 시현함으로써 투자심리 개선에 따라 당분간 긍정적 장세여지도 높다" 고 예측하면서도 "다만, 美 경기지표 부진과 연준(Fed)의 경기하강 국면을 염두한 통화 정책 스태스를 근간으로 경기 침체 공포감 확산도 최근 장세에 만만찮은 걸림돌이 되고 있다" 며 "다소 불확실성을 답보하는 미중 무역협상이 시장 기대만큼 이행되지 않는다면,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부담 해소로의 장세 조정 빌미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염두할 필요가 있다" 는 의견을 전했다.

대외적으로 29일 美증시는 무역협상 기대감이 장세 상향을 이끌며 3대 지수 모두 동반 상승의 강세장을 연출했다. 이날 급등세로 뉴욕증시는 시장간 직전고점 부근 시세 회복세로 중기 이평저항 돌파와 안착세를 나타냈다.  

증시 전문가들은 고위급 무역협상이 시장기대에 충족하며 향후 美中 정상간 협의시 원만한 타결로의 성공적인 협의를 마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미중 무역불균형과 연관된 시장 불확실성 해소가능성이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심리 개선으로 나타나며, 단기적으로 위험자산 편입에 적극적으로 나설지도 기대된다.

한편, 최근 美국채 장단기 스프레드 역전 현상으로 야기된 경기 침체 우려감은 다소 해소되는 것으로 증시 압박감은 덜고 있는 모양새다. 다만, 개선된 지표 흐름이 뒤따를 것으로 인식하기엔 부족한 양상으로 경제 불안 현실을 반영하는 지표 부진 가능성은 여전히 높아, 장세 위협감은 좀 더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도 제기된다.

주간 뉴욕증시는 무역협상 추이를 주목하는 것으로 고용과 소비관련 경제지표 발표에 주목하는 등, 장세 변동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이 여전히 경기 불안감은 잠재되는 것으로, 최근 무역협상 개선 영향의 장세 상향분위기도 지표부진에 따른 상쇄효과로 나타날 것이라는 점도 염두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소매판매 부진과 2월 고용흐름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도 주어진다.

이번주간 2일엔 2월 내구재수주가, 3일엔 ADP고용보고서, 마켓 및 ISM의 3월 서비스업 PMI이 발표된다. 4일에는 3월 챌린저 감원보고서,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등이 대기중이며, 5일에는 3월 비농업고용 지표가 나온다. 간간히 연준(Fed) 인사들의 경기관련 연설도 예정되어 있어 주간 장세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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