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국내 주요게임사, ‘슈퍼 주총 데이’ 돌입…주요 안건은 무엇?
국내 주요게임사, ‘슈퍼 주총 데이’ 돌입…주요 안건은 무엇?
  • 신정수 기자
  • 승인 2019.03.29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씨, 넷마블, 펄어비스 등 29일 주총 개최
정관·사명 변경, 사업 목적 추가 안건 등 관심
넷마블 본사 전경.
넷마블 본사 전경.

세계 게임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주요 게임사들의 주요 안건을 다루는 슈퍼 주총 데이가 시작됐다. 

29일 펄어비스, 엔씨소프트, 넷마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NHN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주요게임사들이 정관 변경과 사업 목적 추가, 사명 변경 등 기업별로 다양한 안건을 가지고 주총에 돌입한다. 

특히 이번 슈퍼 주총 데이에서는 국내 게임업계에 가장 큰 이슈였던 넥슨 인수전 참여를 선언한 넷마블의 정관 변경을 진행하는 안건이 통과 될 지 세간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게임업계에서는 이번 정관 변경을 두고 넷마블이 넥슨 인수를 위한 자금 확보 준비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넷마블은 29일 베스트웨스턴구로호텔에서 열리는 주총에서 박동호 단국대 석좌교수, 허태원 법무법인 아인 변호사, 이종화 CJ 경영전략실 상무 등 사외이사 등 3명의 재선임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외 재무제표 및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정관변경, 임원 퇴직금 지급규정을 안건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넷마블의 이번 주총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주식예탁증서(DR) 발행 근거 신설이다다. 통상 기업이 DR을 발행하는 이유는 증권거래소에 직접적으로 상장하지 않아도 해외 투자자들의 자금 유치에 나설 수 있기 때문에 보통은 해외자본을 유치하기 위한 방법으로 쓴다.  

이에 게임업계에서는 넷마블의 이번 DR 발행을 두고 조만간 해외자본 유치 등을 통한 넥슨 인수 필요 자금력 확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엔씨소프트도 오전 9시 엔씨소프트 R&D 센터 지하 1층 컨벤션홀에서 주총을 개최한다. 현동훈 서울대 교수 사외이사와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 기타비상무이사의 재선임 건과 함께 백상훈 BnH 세무법인 대표 사외이사의 신규 선임 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주총에서는 관심이 집중되는 안건은 보통주 1주당 6050원 현금배당을 결정하는 안건이다. 이 안건이 통과되면 최대 주주인 김택진 대표가 약 158억원 상당에 해당하는 배당을 받게 된다. 배당금 총액은 1246억원이다. 

최근 다양한 게임사업 확장으로 증권가에 이슈가 되고 있는 펄어비스는 이번 주총에서 김대일 의장과 정경인 대표 등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논의한다. 또 신 사업목적으로 교육 서비스업 및 학원 운영업과 자회사 등에 대한 경영상담업과 사무지원업을 추가하는 안건을 다룬다. 이는 펄어비스가 인재 육성과 자회사 업무지원에 대한 명시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에서 주총을 열고 기존 사명을 ‘NHN(Next Human Network)’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결의한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도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위메이드타워에서 주총을 연다. 이번 주총을 통해 ‘위메이드’로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열린 ‘지스타 2018’에서 사명 변경을 예고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