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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 금리 하락세 진정 3대 지수 상승 마감
뉴욕증시, 국채 금리 하락세 진정 3대 지수 상승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03.27 0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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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 국채금리의 하락세가 진정되고 금융주가 선전하면서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0.90포인트(0.55%) 오른 25,657.7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10포인트(0.72%)뛴 2,818.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98포인트(0.71%) 상승한 7,691.52에 장을 마감했다.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를 몰고온 미국의 장단기 금리역전 사태는 장기금리 반등으로 다소 진정됐다. 이날 미 국채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2.425%로 전날보다 0.007%포인트 올랐다. 반면 3개월물 금리는 2.468%로 0.002%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장단기 금리차는 0.043%포인트로 다소 좁혀졌다.

미 국채 3개월-10년물 금리 역전 현상은 유지됐지만, 이번 수익률 곡선의 역전이 과거와 달리 향후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것은 아니라는 전문가 진단도 속속 제기되면서 투자 심리 안정에 도움을 줬다.

그동안 장기 금리 하락 여파로 큰 폭 떨어졌던 은행주가 반등에 성공했다. 은행주 중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S&P 은행 ETF(KBE)는2% 넘게 올랐다. JP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 등 주요 은행 주가도 모두 1% 넘게 상승했다.

하지만 2월 주택착공실적과 3월 소비자신뢰지수 등 주요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해, 경기 상황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잠재우지는 못했다.

지표 부진으로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반락하자, 장 초반 280포인트가량 올랐던 다우지수도 한 때 강보합 수준까지 떨어지는 등 금리와 밀접하게 연동된 불안정한 움직임은 여전했다.

한편 미중 양국의 장관급 무역협상 재개를 앞두고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확산됐다.

미국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무역대표부)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28일~29일 베이징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 등과 고위급 무역협상을 벌인다. 이들은 다음달 3일 워싱턴D.C.로 자리를 옮겨 무역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양국 협상팀은 4월말까지 협상을 타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 요인을 극복한 만큼 중국과협상에 더욱 매진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에너지가 1.45% 상승으로 가장선전했다. 금융주는 1.13% 올랐고, 기술주는 0.56%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2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9%(1.12달러) 뛴 59.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1.13%(0.76달러) 오른 67.97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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