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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發 글로벌 경기 전망 우려에 국내 주식시장도 변동성 확대
미국 發 글로벌 경기 전망 우려에 국내 주식시장도 변동성 확대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9.03.25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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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 글로벌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높아졌다고 25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대한 한은 업무현황 보고에서 "새로 입수되는 지표를 바탕으로 성장과 물가의 흐름, 금융안정 상황을 모두 면밀히 점검하면서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22일(현지시간) 미 국채시장에서는 장중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3개월물 금리보다 낮아지는 현상이 빚어졌다.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은 2007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일반적으로 금리는 차입 기간이 길수록 높다. 이 같은 장·단기 금리 역전은 경기가 앞으로 나빠져 장기 금리가 하락할 때 빚어진다.

그나마 다른 국가와 견줘 양호한 미국에서도 경기 침체 우려가 고개를 들자 22일 뉴욕증시는 급락했고 그 여파로 25일 10시 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1.68% 빠진 2150선을 겨우 지키고 있고 코스닥은 1.54% 하락한 732.55선에 머물러 있다.

이 총재는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국제교역이 위축되면서 유로지역과 중국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약화되고 있다"며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 정도도 미·중 무역협상 전개 상황, 중국 경기 흐름, 브렉시트 진전 상황 등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내 경제는 수출이 둔화하며 앞으로 수출·설비투자 회복에 힘입어 잠재성장률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겠지만 미중 무역협상, 중국 경기,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75%로 인상한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지만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은점, 가계부채 둔화세 지속 여부 등 금융안정 상황의 전개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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