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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상승세로 성큼 다가선 2200선, 경계감도 부각
연속 상승세로 성큼 다가선 2200선, 경계감도 부각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9.03.23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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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장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전일에 이어 소폭 반등세로 상승 마감했다.

22일, 장초반 상승 출발에 나선 코스피는 이내 고점이 낮아지는 패턴으로 초반 반등폭을 반납했으나 외국인과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강보합선대 상승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초반 상승으로 2190선대 회복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장중 상승폭 반납으로 보합선대 상승에 머물어, 동 선대 회복은 여의치 못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0.50% 상승한 2186.95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주 후반 이틀간 연속 상향세로 2180선대 언저리 수렴과 회복세를 지속했다. 장세 상향이 연속되며 추가 반등에 나섰으나 반등폭이 높지 않아 상대적으로 상승의미는 크지 않은 모습이다. 

이날 지수는 장중 2190선대 회복세를 보이기도 했다. 동 선대 수렴세는 이틀간 연속된 것으로 추가 상승은 둔화된 모습이다. 이는 2190선대 부근의 주체간 차익실현 욕구에 따라 매물압박 심화가 높게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오늘도 시장은 전일에 이어 20일 이동평균선 수렴세 근간의 변동성을 유지했다. 지수는 이틀간 연속 상승에 힘입어 주 저항대인 20일 이평선 회복세에 안착의미를 더한 모습이다. 이에 코스피는 다음주간 20일 이평선 지지기반으로 장세가 우선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한편으로는 중기 이평지지 의미가 크다는 점에서 시장이 조정을 보이더라도 그 폭은 제한되는 것으로 공고해진 하방지지 기반의 상향의미도 높여갈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장세반등으로 코스피는 주 중반이후 저점과 고점이 연속 상승하는 상향변동성도 지속했다. 코스피 상향세는 최근 2주간 이어지고 있다. 고가상으로 지수선 2190선대 수렴세도 이틀연속 나타냈다. 전일 장에서 지수는 장중 2200선 수렴에 나서기도 했다.

이를 기반으로 코스피는 여전히 2200선 회복여부로의 변동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장세 상향지속으로 지난 3월 중순까지의 가격조정분의 50%대 만회세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말의 2200선대 연중 최고치 구간내 진입시세 의미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가 최근 2주여간 우상향 지향세를 지속함으로써 이번달 마지막주 변동성 여부에 따라서는 연고점 수렴과 회복세가 뒤따를 가능성도 높다. 다만, 최근 장세 상향 지속에 따라 경계감이 고조될 시점이라는 점과 2190선대 부근 매물압박도 점차 강화되고 있어, 연고점 진입시세 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주 후반 코스피 상향세는 오랜만에 장세 수급을 주도한 외국인 매수세가 이끌었다. 외국인은 이틀간 연속 대규모 순매수에 나섰다. 오늘은 개인 매수도 가세하며 기관 차익실현 매물을 받아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474억원, 47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3056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순매수 강화에 따라 기조적 수급행보로 이어질지 가능성도 높아, 다음주에도 수급 주도에 나설지가 기대된다.

이번주 코스피 상향세는 뉴욕증시 상향효과와 동조화 시세 요인이 높게 작용했다. 다소 지체 양상을 보이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은 타결 가능성을 전제로 실무협상이 급진전되며 증시 상향을 주도했다. 이번달 美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비줄기파 적 인식의 시장친화력 강화로 나타난 것도 코스피 주중반이후 상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연준(Fed)은 FOMC를 통해 올해에는 더 이상 금리인상이 없을 것으로 발표했다. 내년 금리인상도 1회에 한정된 것으로써 긴축 마무리 가능성을 시사한 상태다. 이러한 연준의 통화정책 스탠스는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것이라는 평가다. 상대적으로 이러한 통화완화 정책은 글로벌 경기 하강국면 진입과 美경제 둔화 우려감을 반영한 것이라는 점에서, 시장 펀더멘탈 레벨다운 우려감을 높이며 증시 부진으로 나타날 여지도 남겼다는 지적이다.

연준의 금리정책 영향으로 국내 통화정책에도 부담을 덜게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美연준의 올해 정책금리 조정에서 소위 관망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 이라며 "미국 관망기조가 국제금융시장 안정에 도움을 줄 것이고 우리로선 통화정책 운신의 폭이 넓어졌다" 고 설명했다. 국내증시로써는 금리인상 가능성이 크게 줄어듬으로써 유동성 압박감에서 자유로울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호재로 평가된다. 

메리츠증권 한상현 연구원은 "코스피가 이번주 주초 상향둔화 장세에서 주후반 반등력을 높여가는 것으로 2200선대 회복 가능성에 한 층 다가선 상태다" 며 "코스피는 2주여간 지속된 우상향 지향세를 기반으로 주 저항대인 중기 이평선 돌파세를 나타냄으로써 상향 효과는 좀 더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고 분석하고 "이번달 중순까지의 가격조정세를 최근 장세 상향 효과로써 조정폭의 50%수준 만회세를 보여, 다음주 코스피 변동성도 유사한 패턴의 상향세가 뒤따를 지가 기대된다" 고 전했다.

그는 "외국인 주도의 수급개선과 美증시발 훈풍 소식도 어느때보다 동조화 시세기반의 상향력을 높였다" 며 "美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서 미국측 요구에 중국이 일부 반발함으로써 협상타결 지연가능성을 높였으나 주후반 실무자간 원만한 타협이 이어지는 등, 투자심리 개선에 따른 증시부담이 크게 완화된 모습이다" 고 설명하고 "여기에 연준(Fed)는 올해 금리동결을 근간으로 통화 정책 기본 방향을 시사, 시장기대치를 넘어선 완화된 정책 의지를 보인데다 자산 축소도 올 3분기중 종료키로 하는 등, 시장 친화력을 높였다" 강조했다.

다만, 한 연구원은 "연준(Fed)의 완화된 퉁화정책은 글로벌 경기 불안 가중에 미국이 경제기류 둔화가능성을 적극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고 덧붙이고 "이를 근간으로 증시 침체 국면 진입 우려감이 부각된 것은 증시부담을 높이며, 향후 장세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도 높다" 전해, 다음주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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