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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영업적자 위기에 2분기부터 ‘애플 신제품 효과’ 기대해
LG이노텍, 영업적자 위기에 2분기부터 ‘애플 신제품 효과’ 기대해
  • 송채석 기자
  • 승인 2019.03.22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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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판매부진으로 주력 광학솔루션 부문 주춤
신제품 효과 기대되는 3분기 부터 실적 개선세
트리플 카메라 모듈 채택…3D센싱 모듈 기술력 주목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 1분기 시장 기대치는 매출 1조6750억원에 영업적자 -167억원 수준으로 밝혀졌다. 특히 드러난 것처럼 아이폰 판매 부진과 대규모 투자에 따라 분기당 3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감가상각비 증가도 LG이노텍 재정에 부담으로 작용되고 있다. 사진은  LG이노텍 홈페이지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 1분기 시장 기대치는 매출 1조6750억원에 영업적자 -167억원 수준으로 밝혀졌다. 특히 드러난 것처럼 아이폰 판매 부진과 대규모 투자에 따라 분기당 3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감가상각비 증가도 LG이노텍 재정에 부담으로 작용되고 있다. 사진은  LG이노텍 홈페이지

LG이노텍이 주요 거래처인 애플과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의 여파와 주력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부진으로 1분기 영업적자가 예상되는 등 실적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다. 

특히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 부문은 듀얼 카메라와 3D 센싱 모듈(LM, Laser Module) 등 LG이노텍만에 고가 부품들을 애플 등에 납품하고 있는데 지난해 전체 매출의 63.8%, 영업이익의 75.9%를 차지한 주력 사업부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 1분기 시장 기대치는 매출 1조6750억원에 영업적자 -

167억원 수준으로 밝혀졌다. 특히 드러난 것처럼 아이폰 판매 부진과 대규모 투자에 따라 분기당 3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감가상각비 증가도 LG이노텍 재정에 부담으로 작용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애플 관련 부품 업체들의 부진 폭이 커지고 있다는 점과 LG이노텍의 불가피한 1분기 영업적자로 인해 LG이노텍의 실적을 우려하고 있다.  
  
다만 주요거래처인 애플 신제품 효과가 기대되는 3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들은 대부분이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는데 후반기 출시 할 아이폰 신제품 3개 모델 중 2개에 트리플 카메라 모듈이 채택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듀얼 카메라 모듈이 30달러 초반인 반면 트리플 카메라는 50달러 수준으로 가격 상승 효과가 있다. 게다가 LG이노텍은 더욱 복잡해져가는 트리플 카메라 모듈에서 이미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의 멀티 카메라 비중이 2017년 13.9%에 불과했지만 2020년 82.2%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5G 스마트폰이 출시될 경우 교체수요 발생에 따른 출하량 반등으로 LG이노텍의 중장기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의 3D센싱 모듈 기술력도 주목된다. 공개를 앞둔 LG G8 싱큐(ThinQ) 전면에 장착된 LG이노텍의 스마트폰용 비행시간 거리측정(ToF. Time of Flight) 모듈은 기기를 직접 만지지 않고도 간편하게 여러 기능 조작이 가능하게 한다. 

지난 해 말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정철동 사장은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 부문은 지금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카메라 모듈에 3D 센싱 모듈을 더해 일등 지위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될 것”이라며 3D 센싱 모듈을 차세대 먹거리로 지목했다.

LG이노텍은 ToF 모듈 등 3D 센싱모듈을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에 이어 차세대 글로벌 일등 사업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미 R&D, 생산 등 사업 기반을 다졌고 여러 글로벌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만큼 시장 선도에 자신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3D 센싱은 PC, 웨어러블 기기, 생활가전, 자동차 등에도 적용하기 좋다. 자동차에 사용하면 주행 중 운전자가 여러 조작 버튼을 찾아 누르는 대신 전방을 주시한 채 손동작만으로 공조 장치, 네비게이션 등을 제어할 수 있어 안전성을 크게 높인다.

LG이노텍 관계자는 “3D 센싱모듈은 터치 등 기존 2D 기반 입력 기술 이후에 휴대폰의 기능을 한 단계 혁신시킬 차세대 3D 기반 입력 장치다. 카메라와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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