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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금리동결에도 경기 우려 다우, 0.55%↓
뉴욕증시, 연준 금리동결에도 경기 우려 다우, 0.55%↓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03.21 0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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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비둘기파 정책 발표에도 경기 둔화 우려와 무역협상 불확실성 등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20일(미국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1.71포인트(0.55%) 내린 25,745.6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34포인트(0.29%) 하락한 2,824.23에 장을 마쳤지만, 나스닥 지수는 5.02포인트(0.07%) 오른 7,728.97에 종가를 형성했다.

연준은 이틀 동안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를 마치면서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종전의 2.25~2.50%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올해는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며 내년까지 금리인상이 한 번만 더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제한적인 통화정책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막을 필요성에 대해서는 더 이상 예상하지 않았다. 

연준은 또 대차대조표 축소도 앞서 예고했던 4분기보다 이른 9월 말에 종료하기로 했다. 5월부터는 자산축소 규모도 줄인다. 연준이 점도표와 대차대조표 축소 계획 등에서 시장 예상보다 완화적인 정책을 발표하자 주요 주가지수도 장 초반 하락세를 딛고 상승 반전하는 등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다만 주요 지수의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연준이 예상보다 훨씬 비둘기파적으로 변한 것이 경기 둔화를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연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2.1%로 낮췄다. FOMC 이후 미 국채금리가 큰 폭 하락하면서 은행주 주가를 끌어 내린 점도 증시 전반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증시를 압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 관세를 상당 기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JP모건체이스가 2.1% 하락했다. 페덱스 주가는 3.5%가량 내렸다. 포드는 2.2%, GM은 3.3% 각각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2.09% 급락했다. 산업주도 0.63% 내렸다.

국제유가는 2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80센트(1.4%) 상승한 59.83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89센트(1.3%) 오른 68.50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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