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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엇갈린 무역협상 전망에 혼조세로 마감
뉴욕증시, 엇갈린 무역협상 전망에 혼조세로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03.20 0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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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서 엇갈린 소식이 전해지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72포인트(0.10%) 내린 25,887.38에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37포인트(0.01%) 하락한 2,832.57을 기록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47포인트(0.12%) 오른 7,723.9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틀 일정의 통화정책 회의를 시작하면서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인 결과를 낙관하는 기대가 일면서 초반 분위는 좋았다.

다우지수는 200포인트 가까이 올랐고 S&P500과 나스닥지수는 0.7%의 강세를 나타냈지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무역 우려가 커지며 상승 폭을 줄였다. 이날 블룸버그는 중국이 현재 진행 중인 양국 무역협상에서 미국의요구에 반발해 일부 제안을 철회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 협상에 참여한 중국 측은 협상이 타결돼도 중국 제품에 부과된 관세가 철회될 것이라는 데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더 비둘기파적인 면모를 드러낼 것이라는 기대로 증시가 앞서 많이 오른 만큼 차익실현 욕구도 커졌다.

다우지수는 전일까지 4거래일 연속 올랐다. S&P500은 크리스마스이브 저점에서 이날 장중 16% 가까이 반등해, 지난해 9월 20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2,930.75 가까이 회복하기도 했다.

3월 FOMC 회의는 이틀간의 일정으로 이날 시작됐다. 금리는 동결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인 만큼 연준의 점도표와 자산조정,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경제 전망에 관심이 쏠린다.

연준의 금리 전망을 엿볼 수 있는 점도표는 하향 조정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올해 2번 인상인 점도표가 1번이나 아예 없는 것으로 하향 조정되면, 올해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은 더욱 낮아진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6센트(0.1%) 하락한 59.03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7센트(0.1%) 내린 67.61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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