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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무역협상 타결 불확실성 다우, 0.03% 상승 마감
뉴욕증시, 무역협상 타결 불확실성 다우, 0.03% 상승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03.15 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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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에서 딜러가 주문판을 보고 있다.

뉴욕증시가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 혼조세로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5포인트(0.03%) 상승한 25,709.9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4포인트(0.09%) 하락한 2,808.4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49포인트(0.16%) 내린 7,630.9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블룸버그통신은 미중 무역협상의 최종 타결을 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빨라도 4월에나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미중 양측은 무역협상이 진전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별장인 미국 플로리다주 마라러고 리조트에서 희망적인 정상회담이 개최되려면 4월말이나 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당초 이달 말 정상회담을 열어 무역협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정상회담 시기의 불확실성이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로부터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질문을 받고 "최종 타결에 이를 것인지 여부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며 "우리에게 좋은 거래가 아니라면 성사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때와 같은 협상 결렬과 그에 따른 대중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까지 열어두며 중국을 압박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미국 주택시장 지표가 부진한 점도 경기 우려를 다시 자극했다. 상무부는 지난 1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6.9% 감소한 연율 60만7천 채(계절조정치)에 그쳤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망치 0.2% 증가 및 62만2천 채에 크게 못 미쳤다.

최근 주요 지표가 개선되면서 투자 심리를 지지했지만, 주택시장 지표가 다시 우려를 부추겼다.

중국 경제 상황도 불안정하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2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5.3% 증가해, 약 1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0.41%, 기술주가 0.20% 올랐다. 반면 재료분야는 0.79% 하락했고, 커뮤니케이션도 0.4% 내렸다.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6%(0.35달러) 오른 58.61달러에 장을 마쳤다.다만,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52%(0.35달러) 내린 67.2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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