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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2150선 회복
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2150선 회복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9.03.14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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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의 딜링룸 전광판 모습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은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150선을 다시 회복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5.94포인트(0.28%) 오른 2,154.35에서 출발해 한때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혼조세를 보였으나 장 후반에 반등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했다. 미국 1월 내구재수주는 전월대비 0.4% 증가하면서 월스트리트저널 조사치(0.6% 감소)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보다 0.58% 상승한 25,702.89에 장을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0.69%, 0.69% 상승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전에 프로그램 매매가 매수 우위로 나타나면서 상승이 예견됐다"며 "만기일에 특별하게 영향을 받았다기 보다는 미국 증시의 상승에 동조화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완화로 투자심리가 다소 안정을 찾은 상황에서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움직이다 장 후반에 외국인의 선물 매수와 함께 프로그램 매수가 많이 유입되며 상승 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055억원, 1412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4536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2204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SK하이닉스(0.75%), LG화학(1.93%), 한국전력(1.00%), NAVER(0.38%)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0.72%), 현대차(-2.86%), 삼성바이오로직스(-3.00%)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64%), 종이·목재(2.36%), 화학(1.25%), 건설(1.22%), 증권(1.04%), 전기가스(1.02%) 등이 강세였고 운송장비(-1.49%), 의약품(-1.17%), 기계(-0.06%) 등은 약세였다.

이날 거래량은 3억 3719만주, 거래대금은 5조 8020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종목을 포함해 626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213개 종목은 내렸다. 6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53포인트(0.07%) 오른 755.42로 마감했다. 한때 코스닥지수는 장중 1% 가까이 상승하면서 762.41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개인의 매도에 상승 폭을 반납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4억원, 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64억원 순매도했다.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833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349개 종목이 하락했고 하한가는 없었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가 2%대 상승했고 일반전기전자 반도체 금속 비금속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통신서비스 등이 1%대 올랐다. 하락 업종 중에서는 방송서비스 운송장비부품 등이 1%대 하락률을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대부분 하락했다. 에이치엘비는 4.08%나 빠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 CJ ENM 메디톡스 펄어비스는 2%대 하락했다. 바이로메드 스튜디오드래곤도 1%대 내렸다. 반면 포스코켐텍과 코오롱티슈진은 각각 소폭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0원(0.19%) 오른 1134.80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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