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삼성전자, 세계 최대 ‘12GB 모바일 D램’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시장 공략 개시
삼성전자, 세계 최대 ‘12GB 모바일 D램’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시장 공략 개시
  • 신정수 기자
  • 승인 2019.03.14 0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세대 10나노급 16Gb LPDDR4X 칩’ 기반 12GB 패키지 구현
12GB LPDDR4X 모바일 D램의 모습. 2019.03.14 (사진=삼성전자 제공)
12GB LPDDR4X 모바일 D램의 모습. 2019.03.14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일반적인 울트라 슬림노트북에 탑재되는 8GB D램 모듈보다 높은 세계 최대 용량의 ‘12GB 모바일 D램’을 양산한다. 삼성전자에 이번 대용량 모바일 D램의 양산을 업계에서는플래그십 스마트폰시장 공략에 대한 발판으로 보고 최근 끝없는 하향세를 걷는 반도체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

14일 삼성전자는 역대 최대 용량의 ‘12GB LPDDR4X(Low Power Double Data Rate 4X) 모바일 D램’을 양산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양산되는 ‘12GB LPDDR4X 모바일 D램’은 2세대 10나노급(1y) 16기가비트(Gb) 칩을 6개 탑재한 제품으로 울트라 슬림노트북에 탑재되던 기존 ‘8GB 모바일 D램’ 보다 크기는 작은데 용량이 무려 1.5배 높은 역대 최대 용량을 자랑한다. 

특히 삼성전자측은 MWC 2019 최대의 화두였던 폴더블(Foldable)과 같이 화면이 2배 이상 넓어진 초고해상도 스마트 폰에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다이내믹하고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최근 모바일 업체들이 5G시대를 앞두고 차세대프리미엄 스마트폰에 5개 이상의 카메라 모듈과 대형 및 멀티 디스플레이, 인공지능 프로세서 등을 도입하고 있는데 이러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는 시스템 성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높은 용량의 D램을 탑재해야 한다.

‘12GB LPDDR4X 모바일 D램’처럼 대용량을 한 개의 패키지로 탑재하면 그만큼 스마트폰의 소비전력 효율을 높이고 배터리 탑재 면적도 키울 수 있어 사용시간도 길어진다. 

이번에 양산되는 ‘12GB LPDDR4X 모바일 D램’은 현재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가장 빠른 속도인 초당 34.1기가바이트(GB)의 속도로 데이터를 읽고 쓸 수 있으며 패키지 두께도 1.1mm에 불과해 모바일 기기를 더 슬림하게 설계할 수 있다.

전세원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 부사장은 “12GB 모바일 D램을 본격 양산해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필요한 모든 메모리 라인업을 업계 유일하게 공급하게 됐다. 고객의 D램 수요 증가에 맞춰 평택에서 생산 비중을 지속 확대해 프리미엄 모바일 시장에서 위상을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12GB 모바일 D램 양산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8GB 이상 고용량 모바일 D램 라인업의 공급 물량을 3배 이상 확대해 글로벌 IT 고객들의 프리미엄 메모리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