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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경제 지표 호조에 3대 지수 상승 마감
뉴욕증시, 경제 지표 호조에 3대 지수 상승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03.14 0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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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에서 딜러가 주문판을 보고 있다.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호조와 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사건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보잉이 3거래일 만에 소폭 반등하면서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8.23포인트(0.58%) 오른 25,702.8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9.40포인트(0.69%) 뛴 2,810.9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2.37포인트(0.69%) 상승한 7,643.41에 장을 마감했다.

개선된 경기지표들이 증시의 낙관론을 확산시켰다. 이날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월 미국의 기계 등 내구재 주문은 0.8% 늘어나며 6개월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국내 건설 지출도 1.3% 늘어났다. 전월 0.8% 감소에 이은 반전으로,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특히 기업 투자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수주가 전월 대비 0.8% 증가한 점이 긍정적으로 해석됐다. 해당 지표는 최근 감소세를 보이면서 투자 위축 우려를 불러일으켰지만, 증가세로 돌아섰다.

물가가 안정적인 만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분간 인내심을 보일 것이란 기대도 유지됐다.

브렉시트 관련해서도 불안이 경감됐다. 영국 하원은 이날 표결에서 이른바 '노 딜' 브렉시트를 거부하는 방안을 가결했다. 파운드화가 큰 폭 강세를 보이는 등 안도감이 형성됐다.

보잉 주가는 전일까지 이틀간 11% 이상 내린 이후 이날 0.5%가량 오른 수준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애플이 0.4% 엔비디아가 3.8% 상승하는 등 기술주 주가가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점도 전반적인 투자 심리에 도움을 줬다.

국제유가는 13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1.39달러(2.4%) 상승한 58.26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88센트(1.3%) 오른 67.55달러를 나타냈다. 둘 다 약 4개월 만에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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