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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하룻만에 조정세, 반등여력은 유효
상승 하룻만에 조정세, 반등여력은 유효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9.03.14 0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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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반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반등 하룻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하락 마감했다.

13일, 하락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장중 낙폭확대로 전일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한 가운데 종가부근 낙폭만회를 보였으나,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오전장 급락세로 2130선 언저리 부근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오늘도 시장은 중장기 이평선 근간의 변동성을 지속했다. 지수는 반등 하룻만에 하락했으나 등락끝에 중장기 이평선 회복세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 주도의 저가매수세가 적극 유입되는 것으로 비교적 고가부근 마감도 나타냈다.

금일 시장은 주초 11일 변동성과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 장중 저가부근에서 적극적인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따라 일간 하락폭 대부분을 만회했다. 고가부근 마감이후 상승갭 발생 행보를 보였다는 점에서 주 후반에도 이날 약세를 딛고 유사한 패턴으로 반발세가 유입될 가능성도 높다.  

이에 시장은 하룻만에 하락하며 2150선대에서 하회함에도 내용면에서는 선방력이 주어져 보인다. 이를 근간으로 코스피는 주초 장세를 기점으로 저점이 상향하는 행보로써 턴어라운드 장세로 연계될지가 주목된다.

오늘은 외국인이 오랫만에 순매수에 나섰다. 다만, 수급 주도력에 비하여 기관의 대규모 매물 출회에 따라 장세 상향은 여의치 못했다. 외국인은 최근 관망에서 벗어나며 차익실현 지속후 나흘만에 1000억원대 순매수를 나타냈다. 매도 하룻만에 960억원대 순매수에 나선 개인은 외국인과 함께 오랜만에 기관 매물을 받아냈다. 개인은 전일 순매도를 제외하면 최근 7거래일간 순매수를 잇고 있다. 

전반적으로 코스피는 2130선대 부근을 중심으로 하방변화가 둔화되며 저가매수세 유입도 강화되는 등, 추가 하락여지는 크지 않은 모습이다. 기술적으로 지난 1월 저점과 3월초 연고점을 기준으로 現현지수대는 40%대 조정구간에 있다. 하방여력이 크지 않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 최근 4거래일간 시장이 중장기 이평선 수렴구간내 변동성도 지속되고 있다.

이번주에 들어서며 지수선 2130선대 중심의 하방경직세도 나타나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장세 상황에 따라서는 동 구간대 기반의 턴어라운드 시세 여부로의 변동성이 뒤따를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시장 거래량은 전일대비 다소 줄어들어 여전히 3억주대 미만에 있다. 다만, 이틀전 연중 최저치 보다는 상회했다. 이번주간 3억주대 회복시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유동성 보강에 따른 장세 상향에도 조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장세 하락은 전일 美증시 혼조세 영향이 높다. 뉴욕증시는 지난주까지 지표 부진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으나 이번주간 가격부담 해소로써 반발세 유입의 반등시도가 주된 변동성을 나타냈다. 이에 이번주 코스피 동조화는 다소 우호적 양상이 우선되어 보인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전일 강세시현 하룻만에 차익실현 물량 부담으로 약세 전환했다" 며 "오늘은 기관 매도로 60일 이평선 언저리 부근인 2130선대로 밀려나기도 했으나 이를 기점으로 외국인 저가매수세 유입의 장중 낙폭 만회세도 두드러졌다" 고 분석하고 "일간 고가부근 마감에 음봉패턴 그리고 저가매수세 유입에 따라 투자주체간 손바뀜도 활발하게 나타나는 모양새다" 며 "지수선 2130선대를 중심으로 중장기 이평선 근간의 시장 변동성은 좀 더 뒤따를 것으로 보여, 지지 여부에 따라 장세 조정이 마무리 될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앞서 뉴욕증시는 주초 반등 이후 상향세가 다소 주춤한 양상이나 이전장 대비 보합선대 변동성으로 비교적 선방력이 주어진다" 며 "뉴욕증시는 경기 부진이 점차 가시화되는 양상의 시장 펀더멘탈 약화에 따라, 주초 상향에도 아직까지는 가격조정 여지가 높다" 고 설명하고 "다만, 이번달에 들어서며 이전 하방변화 연속에 반하여 이번주 반등시도 근간의 조정부담을 어느정도 해소할 가능성도 높아, 단기적으로 상향시도 기반의 코스피 동조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대외적으로 간밤 美증시는 이틀간 상승후 경계감이 유입되며 시장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최근 경제지표 부진으로 하방변화 확대 양상으로 이어졌으나, 다행히 이번주 반등에 나선 가운데 물가 관련 지표 개선으로 장세 안도감이 주어진 모습이다. 다만, 하방변화의 장세 혼조에는 보잉사 주가 급락여파가 높게 작용, 상향세 둔화로도 나타났다.

이날 지표 발표에는 개선세가 이어지며 증시 하방 지지력 회복을 주도했다. 美노동부가 발표한 2월 물가는 전월 대비 0.2%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2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전월 101.2에서 101.7로 올랐다고 밝혀 주초 장세 상향 버팀목으로 작용했다. 다만, 개선 의미가 주어지나 시장 예측에는 못 미친 수치다. 

이번주 예측된 장세 우려와 달리 개선된 지표발표로 이전 조정마감과 주초 상승후 추가 상향 시도에 나설 가능성도 높은 모양새다. 반면, 연속된 항공기 추락사고로 장세 불안감을 고조, 장세 발목을 잡는 형국이다.

연속된 사고 불안으로 해당 업종과 종목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주초 상향열기는 다소 꺽이는 양상이다. 다만, 일간 등락 영향의 재차 불확실성 고조로 이어질 상황과는 달리 주간 변동성에는 큰 영향력이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뉴욕증시가 주후반 재차 반등시도에 나설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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