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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보잉 불안에 산업주 부진 혼조세로 마감
뉴욕증시, 보잉 불안에 산업주 부진 혼조세로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03.13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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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에서 딜러가 주문판을 보고 있다.

뉴욕증시가 미국의 물가가 소폭 상승에 그친 것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정책에 안도감을 줬지만 에티오피아 항공 소속 여객기 추락 여파로 인한 보잉의 부진으로 산업주가 압박을 받으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6.22포인트(0.38%) 하락한 25,554.66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22포인트(0.3%) 오른 2,791.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97포인트(0.44%) 상승한 7,591.03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물가 압력이 높지 않다는 점을 재확인하며 안도감을 제공했다. 미 노동부는 2월 물가가 전월 대비 0.2% 올랐다고 밝혔다.

전월까지 석 달 연속 변화 없음(0%)에서 반등했지만, 전년 대비 상승률은 1.5%로 2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근원 물가도 전월 대비 0.1% 올라, 시장 예상에 못 미쳤다.

변동폭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1% 올랐다.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작은 폭이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할 때 근원 CPI는 2.1% 상승했다. 근원 CPI를 주된 기준으로 삼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보일 것이란 기대가 투자심리회복에도 일조했다.

하지만 보잉 주가가 6.1%나 하락하며 다우지수를 150포인트나 끌어내렸다. 이날 다우지수의 하락폭이 96포인트에 그쳤다는 점에서 보잉만 없었다면 다우지수는 상승 마감할 수 있었던 셈이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 기대는 유지됐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중국과의 협상이 막바지 시점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다만 지식재산권 등 주요 문제가 남아있으며, 이에 대해 미국이 원하는 바를 얻지 못하면 협상을 타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분 WTI(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2센트(0.21%) 오른 56.91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5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일 대비 배럴당 12센트(0.18%) 상승한 66.7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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