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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매수에 2,150선 회복
코스피, 기관 매수에 2,150선 회복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9.03.12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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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마감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가 전날 미국 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19.08포인트(0.89%) 오른 2,157.18에 거래를 마쳤다.

12일 지수는 전장보다 16.51포인트(0.77%) 오른 2,154.61에서 출발해 강세가 지속됐다. 장중 한 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로 1% 넘게 올라 216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막판 외국인이 팔자로 전환하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억원, 75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219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과 관련한 다음 일정을 확정했단 소식으로 중국 증시가 크게 오르면서 그 영향으로 국내증시 역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며 "무역협상의 가시적인 결과가 나오지는 않은 상태여서 코스피 상승과 함께 매물도 계속 출회되는 등 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에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소매판매 지표 호조세와 뉴욕증시 상승세, 한국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경기 선행 지수 상승 반전 등에 힘입어 부진에서 벗어난 양상"이라며 "오는 14일 쿼드러플 위칭데이 전후 매물압력이 있을 수 있지만 경제지표 개선 기대감이 유입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 중국 측 협상 대표인 류허(劉鶴) 부총리가 미국 측 협상 대표인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무역협상과 관련해 전화통화를 하고 다음 업무 일정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2.29%), SK하이닉스(1.65%), 현대차(3.72%), 셀트리온(1.95%), LG화학(1.25%), 삼성바이오로직스(0.68%), 한국전력(1.43%), POSCO(1.41%), 삼성물산(1.38%) 등 대부분 올랐다. 10위권에서는 NAVER(-2.25%)만 내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32%), 전기·전자(1.84%), 운송장비(1.76%), 비금속광물(1.65%), 은행(1.47%), 섬유·의복(1.34%), 제조(1.23%), 의약품(1.13%)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90개였고 내린 종목은 241개였다. 보합은 66개 종목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182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3억4천571만주, 거래대금은 4조1천194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67포인트(2.12%) 오른 754.76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8일(767.15) 이후 5개월여 만의 최고치다. 지수는 전장보다 6.67포인트(0.90%) 오른 745.76에서 출발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대규모 '쌍끌이'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273억원, 2천36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3천48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신라젠(-1.73%) 한 종목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3.59%)와 CJ ENM(3.74%), 바이로메드(4.65%), 포스코켐텍(5.91%), 에이치엘비(5.85%), 메디톡스(5.98%), 스튜디오드래곤(4.23%), 코오롱티슈진(1.28%), 펄어비스(0.99%) 등도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7억7천970만주, 거래대금은 5조709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3.9원 내린 1,129.8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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