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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1월 소매판매 호조 나스닥 2.02% 급등
뉴욕증시, 1월 소매판매 호조 나스닥 2.02% 급등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03.12 0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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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시가 기술주의 급등과 양호했던 1월 소매판매 호조에 힘입어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0.64포인트(0.79%) 오른 25,650.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0.23포인트(1.47%) 상승한 2,783.3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9.92포인트(2.02%) 오른 7,558.06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의 예상보다 견조했던 미국의 1월 소매판매가 시장에 안도감을 주면서 투자 심리가 되살아났다. 

상무부는 1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 변화 없음(0.0)보다 양호했다. 자동차와 휘발유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소매판매는 전월비 1.2% 증가해 더 긍정적이었다.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 감소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했던 바 있다.

미 중앙은행에서도 낙관적인 발언이 나왔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전날 CBS방송에 출연, "경제가 확장을 이어가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그러면서도 당분간 정책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애플과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 주가가 탄력적으로 오른 점도 주가지수를 끌어 올렸다.

엔비디아는 네트워크 업체인 멜라녹스 테크놀로지를 약 7억 달러에 인수키로 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7% 급등했다. 애플 주가도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는 등 호재로 3.5% 상승했다.

하지만 전날 아프리카 동부 에티오피아에서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동종의 비행기가 추락해 탑승자 157명 전원이 사망한 사고여파로 인해 보잉은 5.33% 급락했다. 보잉의 최고 인기 기종인 737 맥스의 기체 결함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기술주가 2.17% 급등하면서 장을이끌었다. 커뮤니케이션은 1.86% 올랐고, 에너지도 1.54%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전 거래일보다 1.3%(0.72달러) 오른 56.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30분 현재 배럴당 1.37%(0.90달러) 상승한 66.64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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