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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적 부진 탈피는 하반기에 가능
삼성전자, 실적 부진 탈피는 하반기에 가능
  • 김성호 기자
  • 승인 2019.03.11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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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비중축소와 함께 목표주가가 하향됐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7조2천억원)는 변함이 없으나 2분기 영업이익은 반도체와 IM(IT모바일) 부문의 이익 감소에 따라 기존 전망치보다 더 하락한 6조3천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31조8천억원에서 31조3천억원으로 내리고 목표주가 역시 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송 연구원은 “반도체 가격 급락이 업계 재고를 충분히 소진시키는데 성공할 경우 반도체 업황 및 삼성전자의 실적은 3분기부터 점진적인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2분기 실적에서 중요한 점은 반도체 메모리 주문량 증가 규모와 가격 인하 폭이 각각 어느 정도 될 것이냐 하는 것"이라며 "고객들은 D램과 낸드 재고 규모가 증가한 상황을 인지하고 1분기에 못지않은 가격 인하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전자 주가의 최근 조정 흐름이 단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주가 재조정 후 경기 회복에 의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배수 상승에 따라 주가는 본격 상승 추세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이 회사의 풍부한 현금 보유 규모와 비메모리 반도체 육성 의지를 고려하면 대규모 인수합병(M&A)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며 "대규모 M&A를 통해 자동차용 반도체, AI 반도체 등 성장산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경우 주가가 크게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목표주를 5만3000원에서 5만15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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