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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연일 하락세에 ‘살까 말까’ 투자자 고민↑
삼성전자 주가 연일 하락세에 ‘살까 말까’ 투자자 고민↑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9.03.09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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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액면분할 이후 5만3000원에서 지속적으로 하락세 보여
연초 외인 매수세에 잠깐 반등했지만 최근 들어 주가 내리막길
증권가 "올 하반기 반도체 시황 정상화 가능성 높아…매수 의견"
삼성전자가 지난해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창사 이후 처음으로 현금 보유액이 100조를 넘어섰으나 최근에는 지속적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창사 이후 처음으로 현금 보유액이 100조를 넘어섰으나 최근에는 지속적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에 이어 올해 삼성전자에 주가를 보고 있는 투자자들의 시름이 나날이 깊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올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잠깐 반등하는 기미를 보였으나 최근 들어 외인들이 매수로 돌아서며 다시 하락세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현재 4만4000원 수준이다. 현재를 저점으로 보고 매수해야 할 지 아니면 4만원 선까지 떨어지는 것을 기다렸다가 사야할 지 투자자들의 장고가 나날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해 실시한 삼성전자에 50대 1 액면분할로 인해 주식이 늘어나 가격이 4만부터 5만원대로 낮아져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개선된 결과 현재 삼성전자를 보유한 주주는 78만8047명으로 SK하이닉스(30만9613명)보다도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늘어난 반면 주가는 지난해 5월4일 액면분할 이후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5월4일 5만3000원에서 시작된 이 회사 주가는 같은 달 15일 4만원대로 뚝 떨어졌다. 12월에는 증시 상황이 불안해지면서 3만8200원까지 주저앉기도 했다. 

또한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초 외국인 투자자들이 2조원 넘게 사들이며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외인들의 매수세에 주가는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다. 

일단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까지 반도체 수출 하락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반도체 시황 회복으로 주가도 오름세를 보일 수 있다는 의견이 높다.  

지난달 27일 이후 증권사들은 6일 연속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수(2650억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증권사들이 삼성전자의 현 주가를 저점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미래에셋대우 박원재 연구원은 "반도체 환경은 부정적이지만 스마트폰 개선 가능성은 긍정적"이라며 "실적의 관건은 반도체인데 올해 2분기까지 반도체 가격 급반등은 쉽지 않다. 1분기 실적도 반도체 부진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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