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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중국발 비디비치 열풍에 증권사 목표주가↑
신세계인터내셔날, 중국발 비디비치 열풍에 증권사 목표주가↑
  • 정상혁 기자
  • 승인 2019.03.08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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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올해에만 39% 급등…52주 신고가 경신
비디비치 판매 호조로 주가↑…지난해 실적 급등도 뒷받침
디자인 유나이티드 코엑스 팝업스토어 모습.
디자인 유나이티드 코엑스 팝업스토어 모습.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코스메틱 부문 뷰티 브랜드 비디비치의 중국 돌풍에 힘입어 나 홀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사들도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실적 상승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8일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전 거래일(24만8500원) 대비 2만1500원(8.65%) 오른 27만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이날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장중 10.06% 급등한 27만35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올해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39%의 급등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의 상승률(6.1%)과 비교해도 30%포인트 이상 높은 상승률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포함된 유통업종 지수의 상승률도 5.3%에 그쳐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나 홀로 독주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독주에는 코스메틱 부문의 상승세가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상승세를 불러온 뷰티 브랜드 비디비치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누적 기준 매출액이 504억원에 달하는데 불과 약 두달 만에 지난해 상반기 브랜드 매출액(498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비디비치의 성장 비결을 중국 밀레니얼 세대의 유입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모바일 플랫폼 위챗(중국판 카카오톡)에서 비디비치 검색 시 확인할 수 있는 위챗 인덱스가 2월초 대비 현재 1022% 증가했으며 위챗 인덱스는 10억명이 넘는 위챗 유저들의 키워드 검색 및 게시글 내용을 기반으로 수치화한 데이터 지표로 최신 트렌드를 보여준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중국 현지 뷰티 프로그램에서 비디비치의 주요 제품들이 호평을 받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중국 전자상거래법 시행에도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주요 면세점에서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들도 기존 인기 제품인 스킨 일루미네이션과 페이셜 클렌징 폼을 기반으로 높아진 브랜드 인지도가 마스크팩, 립스틱까지 소비 상품군의 범위를 넓히고 있고 추세적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실적이 급성장한 점도 주가 상승세 한몫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8.3% 급증한 55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137.7% 증가한 574억원을 기록했고 매출액은 14.5% 늘어난 1조2627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사들도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실적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39% 상향 조정한 28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목표주가로 가장 높은 30만원을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비디비치 제품을 구매해가는 따이공(보따리상)들은 중국 현지 소비자로부터 선 주문 후 판매하는 구조라며 확실한 소비자 수요를 기반으로 나타나는 매출 확대라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1~2월 면세점 채널 매출의 양호한 개선세가 지속되고 잇고 미중 무역분쟁 우려 해소로 업종 평균 밸류에이션도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만약 주가가 조정받을 경우에는 매수할 것을 권한다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비디비치 관계자는 “중국 내에서 브랜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왕홍과 중국 화장품 판매 회사들의 상품 문의도 많아지고 있다. 중국은 세계 2위의 화장품 시장이고 한국 화장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중국 소비자를 분석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고속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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