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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거래일 연속 하락 2160선까지 밀려
코스피, 5거래일 연속 하락 2160선까지 밀려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9.03.07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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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81포인트(0.45%) 내린 2,165.79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24일(2,145.03) 이후 약 6주 만의 최저치다.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드러나면서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에 나섰다. 의료정밀, 종이·목재 등 대다수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소폭 하락 출발한 이날 지수는 오전 한때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워가며 장중 2150선까지 주저앉기도 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 부진과 무역적자 확대에 내림세를 이어갔다. 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매달 공개하는 경제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기를 바라보는 눈높이를 낮춘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주가 상승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연초 상승세를 이끌던 외국인들의 관심이 중국 증시로 넘어가고 한국 증시는 다소 소외된 상황"이라면서 "제약·바이오를 비롯한 거의 전 업종에서 차익 실현 매물도 나왔다"고 분석했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캐피털(MSCI) 신흥국(EM)지수 편입 확대 이슈가 반영되면서 외국인이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남아 있지만 일부 잡음이 발생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주춤한 영향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억원, 기관이 1천136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11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 중에서는 투신(-541억원), 연기금(-439억원), 사모펀드(-307억원), 보험(-229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셀트리온(-1.90%), LG화학(-1.88%), 삼성바이오로직스(-0.79%), 한국전력(-1.70%), 현대모비스(-1.41%) 등이 내렸다. 삼성전자(1.02%), 현대차(0.80%), NAVER(0.73%)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77%), 의약품(-1.50%), 철강·금속(-1.21%), 화학(-1.20%), 증권(-1.19%), 기계(-1.04%), 건설(-0.84%) 등이 약세였고 전기·전자(0.52%), 유통(0.34%) 등은 강세를 보였다.

오른 종목은 219개였고 내린 종목은 623개에 달했다. 55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약 1천41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이날 거래량은 2억8800만주, 거래대금은 4조736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하한가 없이 219개 종목이 올랐으며 623개 종목은 내렸다. 5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9.87포인트(1.32%) 내린 736.83으로 종료했다. 지수는 0.49포인트(0.07%) 내린 746.21로 개장해 한때 상승하다가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09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기관투자가는 각각 540억원, 319원을 순매도했다. 차익과 비차익거래를 합한 프로그램 매매는 50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69%), 신라젠(-2.60%), CJ ENM(-1.13%), 바이로메드(-4.57%), 포스코켐텍(-2.16%), 에이치엘비(-3.59%) 등이 내렸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펄어비스(1.50%)만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8억7821만주, 거래대금은 4조414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1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883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밖에 86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2원 오른 달러당 1,129.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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