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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별세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별세
  • 박민선 기자
  • 승인 2019.03.04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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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의 리더십 보여준 ‘침묵의 거인’

 

지난 3일 세상을 떠난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은 한 번 일을 맡기면 상대방을 신뢰하고 오래도록 지켜보는 ‘믿음의 경영’을 실천했다. 

박 명예회장은 두산그룹 회장 재임시 국내 기업 처음으로 연봉제를 도입하고 대단위 팀제를 시행하는 등 선진적인 경영을 적극 도입해 두산그룹이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부단한 혁신을 시도했다. 창업 100주년을 한해 앞두고 경영위기 타개를 위해 당시 주력이던 식음료 비중을 낮추면서 유사 업종을 통폐합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33개에 이르던 계열사수를 20개사로 재편했다. 

당시 두산의 대표사업이었던 OB맥주 매각을 추진하는 등 체질 개선작업을 주도했다. 이 같은 선제적인 조치에 힘입어 두산은 2000년대 한국중공업, 대우종합기계, 미국 밥캣 등을 인수하면서 소비재 기업을 넘어 산업재 중심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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