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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증권사서 부정적 평가 그러나?
스튜디오드래곤, 증권사서 부정적 평가 그러나?
  • 김성호 기자
  • 승인 2019.02.16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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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의 현 주가가 단기 저점으로 분석되지만 올해 중국에 대한 가시적 성과가 확인되면 주가의 지속적인 우상향 흐름이 기대된다.

     스튜디오드래곤 로고

회사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2% 증가한 1017억 원, 87% 줄어든 4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118억 원)을 하회했고 여기에는 중국 판매 지연 및 독점적 해외 판권 판매에 따른 무형자산상각액 110억 원, 인센티브 25억 원 등이 반영됐다.

이처럼 영업이익이 급감하자 증권사들은 일제히 스튜디오드래곤의 목표가를 낮췄다. 미래에셋대우는 13만원, DB금융투자 12만2000원, 유안타증권 11만1000원, 하나금융투자 13만6000원으로 목표가를 각각 하향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작품에 대한 상각비율이 일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하여 연간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35% 하향 조정했다"며 목표가를 낮춘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증권업계의 이러한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듯 어제 15일 주가는 9만7600원으로 3일 연속해서 상승세를 보였고 작년 7월의 최고가 120000원은 올해 상반기 중 무난한 돌파가 예상된다.

특히 어제와 같은 폭락장에서 3%넘게 상승했다는 것은 스튜디오드래곤의 향후 주가 전망에 좋은 기대감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고 오히려 지금이 적극적인 매수 시기라고 볼 수도 있다.

이같은 추론은 실제 스튜디오드래곤의 작품 수가 늘고 있고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확대에 콘텐츠 기업들의 고성장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올해 스튜디오드래곤은 아스달연대기를 포함한 텐트폴 3작품, 중국향 공동제작 3작품, 지상파 편성 2작품을 포함한 총 31편의 라인업이 예상된다.

또 올해는 콘텐츠 한한령이 장기화되며 중국 매출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콘텐츠 업체의 주가 상승을 저지하고 있었지만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콘텐츠 한한령 해제와 관계없이 달성이 가능하다.

아울러 텐센트가 태국에 기지를 세우며 동남아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고 이에 따라  텐센트를 비롯한 중국 OTT들이 한국 콘텐츠 업체로의 러브콜을 본격적으로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게 증권업계의 전반적인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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