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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무역협상 완화 기대감에 다우 1.74%↑
뉴욕증시, 무역협상 완화 기대감에 다우 1.74%↑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02.16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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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협상에서 진전이 있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3대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3.86포인트(1.74%) 상승한 25,883.2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87포인트(1.09%) 상승한 2,775.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5.46포인트(0.61%) 오른 7,472.41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00거래일 이동 평균치를 웃돌았다. 나스닥지수도 지난해 11월8일 이후 처음으로 200거래일 이동 평균치를 웃돌고 저점 대비 20% 이상 오르면서 약세장에서 탈출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3.09% 올랐고, S&P 500은 2.5%, 나스닥은 2.39% 상승했다.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가 시장을 지배했다. 이날 미국과 중국은 이날 베이징에서 이틀간에 걸친 고위급 무역협상을 끝내고 다음 주 워싱턴에서 무역협상을 계속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만나 "다음 주 워싱턴에서도 양측이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는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협상에 대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진짜' 무역 합의를 하는 데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주 열리는 차관급 회담 이후 언젠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것이란 점도 재차 확인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예고했던 대로 이날 국경장벽 건설을 위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발표했다. 미 정국의 대치가 한층 심각해질 것이란 우려는 커졌지만 정부 부분폐쇄(셧다운) 사태 재발 우려는 해소된 만큼 시장은 큰 위험으로 인식하지는 않는 양상이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6%(계절 조정치) 하락했다고 밝혔다. 11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반면 뉴욕연방준비은행은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의 3.9에서 8.8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의 전망치는 7.0이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2%(1.18달러) 오른 55.5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2.73%(1.76달러) 뛴 66.33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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