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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실적 부진에 향후 방향성도 불확실
롯데쇼핑, 실적 부진에 향후 방향성도 불확실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9.02.15 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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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했고 향후 실적 방향성도 불확실하다며 투자의견이 하향되고 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4분기 연결 영업익이 903억원으로 예상치(2023억원)을 크게 밑돌았다”며 “연결 매출액은 국내 백화점, 마트 부진 등으로 전년대비 7.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백화점 자산 손상차손, 중국 백화점 구조조정 비용 650억원과 HK청두법인 관련 일회성 손실 260억원을 감안하면 영업익은 1810억원수준이다"며 "하이마트 영업이익이 기존 예상보다 130억원가량 밑돈 점을 감안하면 이해가 가능한 수준이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HK청두법인, 영업권 상각 등 예상치 못한 일회성 비용 이슈가 다시 반복되고 있다”며 “중국 백화점 철수가 연내 예정돼있는 점을 감안하면 연중 실적 방향성은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국내 및 중국 백화점 점포 구조조정관련 손실 654억원을 감안하더라도 실질적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2.1% 감소했다"며 "지난 3분기동안 비용 절감을 통해 이익을 개선시켜온 국내 백화점이 일회성 손실을 제외하고도 전년 수준의 이익에 머물렀고, 국내 할인점도 적자전환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하이마트, 슈퍼, 홈쇼핑, 롯데컬처웍스 모두 부진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양 연구원은 "국내 오프라인 채널과 중국 백화점의 추가적인 구조조정에 따른 손실폭 확대 가능성이 있다"며 "기존 백화점과 할인점 또한 상권 변화 및 온라인 채널과의 경쟁 심화로 수익 창출력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투자의견을 하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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