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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무역협상 기대감에 3대 지수 상승 마감
뉴욕증시, 무역협상 기대감에 3대 지수 상승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02.1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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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합의를 도출할 가능성이 커지고 연방준비제도가 당분간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7.51포인트(0.46%) 오른 25,543.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30포인트(0.30%) 뛴 2,753.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76포인트(0.08%) 상승한 7,420.3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기 전 기자들과 만나 "매우 유능한 사람들이 중국과의 협상을 위해 현재 중국에 가 있다"며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14일 시작될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중국 베이징에 머물고 있는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도 이날 호텔을 나서며 기자들로부터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지금까진 매우 좋다"고 말했다.

또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15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날 예정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양국 협상에 대한 기대가 한층 강화됐다.

미 행정부의 부분폐쇄(셧다운) 사태가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경감됐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가 마련한 예산 합의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잇달아 보도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변화 없음(0.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 조사치 0.1% 상승에는 못 미쳤다. 다만 전년 대비 1월 물가상승률은 1.6%로, 시장 예상 1.5%를 소폭 웃돌았다.

물가가 안정적이라는 점이 재차 확인된 만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도 유지됐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5%(0.80달러) 상승한 배럴당 53.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일 대비 1.9%(1.19달러) 오른 배럴당 63.61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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