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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출시 임박에 관련주도 '후끈'
폴더블폰 출시 임박에 관련주도 '후끈'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2.13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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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지 및 필름, OLED 제조 업체 등 업계 전반 상승세

삼성전자와 화웨이의 폴더블폰 출시가 임박하면서 폴더블폰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점점 고조되는 분위기다. 지난달 중국의 디스플레이 업체인 로욜이 폴더블폰을 공개했지만 ‘실망스럽다’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업계의 관심은 화웨이보다는 삼성전자에 집중되어 있다.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의 주가가 덩달아 오르고 있을 정도다.

디스플레이를 접고 펴는 과정을 해결하는 핵심 기구물은 경첩에 해당하는 힌지(hinge). 힌지를 제조할 수 있는 기업인 파인테크닉스(65.18%)와 KH바텍(21.24%)의 주가는 급상승했다.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를 만드는 이녹스첨단소재(31.29%)의 흐름도 좋다.

애플이 만드는 아이폰X의 터치스크린패널용·올레드용 경연성인쇄회로기판을 공급하는 인터플렉스(21.65%)와 폴더블폰에 들어가는 폴리이미드(PI) 필름을 생산하는 SKC코오롱PI는 13일 코스닥시장에서 3만7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올해 들어 11.74% 상승했다. 폴더블폰에 필수인 와이옥타(Y-OCTA) 기판을 삼성디스플레이에 납품하고 있는 비에이치(15.47%)의 주가도 흐름이 좋다.

업계는 같은 기간 4.71% 상승한 코오롱인더와 10.94% 상승한 에스맥 등도 수혜주로 꼽고 있다. 코오롱인더가 개발한 CPI는 유리처럼 투명하고 강도가 세면서도 수십만 번 접어도 흠집이 나지 않는 디스플레이 소재다. 다만 CPI 필름 1개 라인이 가동되기 위해서는 폴더블폰 1000만대 판매가 이뤄져야 해, 실적 상승 시기는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스미토모화학이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핵심 소재인 투명 폴리이미드(PI)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에스맥의 주가도 올라가고 있다. 에스맥은 스미토모화학의 자회사에 부품을 공급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주요 고객사에게 폴더블폰 시제품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비공개 폴더블폰을 살펴본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완성도가 높다”고 호평한 바 있다. SKC코오롱PI,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관련 부품주까지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배경이다.

삼성전자는 2019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열리기 직전인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S10 언팩’을 공개하며 갤럭시F 또는 갤럭시X(가칭)로 이름 지어진 폴더블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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