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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美 셰일 파이프라인 조성 프로젝트에 3억달러 베팅‘셰일혁명’으로 대형 설비 투자 줄이어…보호무역주의로 美 철강업계만 호황
김지현 기자  |  kapolloni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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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1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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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텍사스주와 멕시코를 잇는 대형 송유관.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미래에셋대우가 미국의 셰일에너지 개발 관련 인프라 사업에 지속적으로 베팅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셰일가스 미드스트림(원유 및 가스의 기초 가공 및 운송)설비를 조성하는 프로젝트에 투자한 데 이어 이번에는 원유 파이프라인 건설 프로젝트에 거액의 투자를 결정했다.

지난 12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미국의 사모펀드 아레스(ARES)가 투자하는 ‘에픽 크루드오일 파이프라인’에 3억달러(약 3370억원)를 투자한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프로젝트의 글로벌 자금 공동 주선사로 도이치뱅크, 바클레이즈, ABN암로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금융사와 이름을 나란이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뉴멕시코와 텍사스주에 걸쳐있는 퍼미안 분지 및 텍사스주 이글포드의 셰일오일 생산지에서 수출지인 멕시코만의 코퍼스크리스티 항구를 잇는 공사로 총 700마일(약 1100㎞) 길이의 송유관을 건설하는 대형 공사다. 파이프라인 건설은 올해 안에 끝날 예정이다.

파이프라인별 하루 운송규모는 퍼미안 60만배럴, 이글포드 20만배럴로 미국의 하루 평균 원유 생산량 추정치 1150만배럴의 약 7%에 해당하는 규모다.

셰일혁명’ 이후 미국은 세계 최대 에너지 수입국에서 세계 최대의 생산국이자 수출국으로 거듭난 상황. 지난해부터는 에너지 독립국의 타이틀도 달았다. 자연히 미국 내 신규 에너지 설비 증설 및 인프라 관련 공사도 급격한 증가세에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에도 셰일 천연가스액(NGL) 파이프라인 및 처리 설비에 총 2억1000만달러를 투자해 수익증권 전량을 국내 기관투자가에게 재판매했다. 이번에 투자하는 대출도 이달 말 집행한 뒤 국내 기관투자가에 재판매할 예정이다. 이 중 일부는 계열 미래에셋생명이 인수할 전망이다. 기대수익률은 연 6%대.

업계 관계자는 "이달 말 대출을 집행한 뒤 재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ARES에 투자했던 기관들을 상대로 순조롭게 재판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에너지 부문 인프라 공사에 필요한 강관 송유관 등을 생산하는 미국의 철강업계는 높은 원자재 가격 탓에 경쟁력을 잃은 상태였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에 힘입어 지난해부터 호황을 누리고 있다. 미국은 지난 10일에도 한국 철강업체들에 40%가 넘는 고율의 관세를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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