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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수소차 연료전지로 건물 발전시스템 구축
한해성 기자  |  hhs@s-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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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1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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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수소연료전지공장 전경.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수소전기차에 적용된 연료전지모듈을 활용해 건물에 전력을 공급하는 발전시스템을 선보였다.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핵심 부품을 전용 공장에서 일괄 생산하는 현대모비스의 독자 기술력이 자동차 부문을 넘어 발전시스템까지 도 응용되는 모습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충북 충주에 위치한 수소연료전지 공장 내에 ‘수소 비상 발전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소 비상 발전기는 공장 정전 시 비상용 전원, 계절별 전력 사용량 증가에 대비한 보조 전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수소차 부품공장 가동에 소요되는 전기의 일부를 수소에서 뽑아 내는 것이다.

수소 비상 발전시스템은 현재 양산 중인 수소전기차 넥쏘에 탑재되는 수소연료전지모듈을 그대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차량용 수소연료전지 5개를 나란히 병렬로 연결해 최대 450kW급 발전용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 발전량은 충주공장 전체 전력 소요량의 약 7% 수준이다.

   
▲충주공장 수소 비상 발전시스템.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수소전기차의 연료전지모듈을 그대로 적용하는 한편, 발전기에 필요한 병렬 제어기, 열관리 시스템, 무정전 전원장치(UPS) 등은 별도로 개발했다. 이 수소 발전시스템은 수량조절, 안전성, 높은 에너지효율, 무공해, 저소음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

이 발전기는 연료전지모듈의 수량을 필요에 따라 얼마든지 조절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건물의 규모에 따라 달라지는 비상 발전량, 보조 전력량에 따라 필요한 만큼 연료전지모듈을 연결하면 되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연료전지모듈을 구성하는 각 부품은 모두 방폭 설계가 돼 있고 수소 자동 감지, 외부 배기 시스템 등이 작동하기 때문에 안전하다”며 “지금은 수소 생산과 활용을 위한 인프라가 부족해 설치 비용이 다소 비싸지만 추후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충주공장 운영을 시작으로 국내외 다른 생산 거점에도 수소 비상 발전 시스템을 확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안병기 현대모비스 전동화사업부장은 “충주공장 수소비상발전시스템은 수소차 핵심 기술을 활용해 수소 사회를 구현하는 첫 걸음”이라며 “차량용 수소연료전지모듈은 발전뿐 아니라 수소 열차나 선박, 드론, 건설기계 등 다양한사업 분야에서도 접목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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