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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 다우 1.49% 상승↑
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 다우 1.49% 상승↑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02.13 0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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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두번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을 피한 데 따른 안도감과 미·중 무역협상 기대로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관계자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전광판을 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2.65포인트(1.49%) 뛴 25,425.7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4.93포인트(1.29%)오른 2,744.7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6.71포인트(1.46%) 상승한 7,414.62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협상대표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해온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에 대해 잠정 합의하면서 제2차 연방정부 셧다운을 피할 수 있게 됐다는 사실이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합의안에는 국경장벽 건설에 백악관이 당초 요구한 57억달러의 약 4분의 1 수준인 13억7000만달러의 예산을 편성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또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도 다시 힘을 얻었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을 조만간 만나길 원한다"며 양측이 협상 타결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오는 3월 1일로 설정된 양측 무역협상 마감기한을 다소 연장할 수도 있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양측이 합의에 근접하면 이를 연장하는 것도 가능하다면서도 다만 "마감기한 연장을 선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미중 양국 협상단은 오는 14~15일 중국에서 열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 등의 고위급 무역회담에 앞서 전날부터 이날까지 차관급 실무회담을 열었다. 현재 양국 간 협상의 초점은 지적재산권 보호 문제에 맞춰져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채용공고는 전월의 717만 명에서 증가한 734만 명을 기록했다. 사상 최고치다. 반면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1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전월 104.4에서 101.2로 내렸다고 발표했다.

국제유가는 1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3%(0.69달러) 뛴 53.10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5%(0.91달러) 오른 62.42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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